[집중취재]① 강원도청 신축 논란…‘동상이몽’
입력 2020.07.01 (22:09)
수정 2020.07.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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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 신축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제는 어디에 지을지 인데요.
일부 시군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청 신축 계획과 유치전 진행 상황을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7년에 세워진 강원도청사입니다.
지은 지 60년이 넘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역시 '붕괴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청사 신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합니다.
[차호준/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당연히 저희들은 현 부지를 먼저 생각해서, 현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특히 문화재 관련 부분까지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거고요."]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연면적 53,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2024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 건물까지 포함하면 건축비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 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자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시 경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춘천 : "춘천 내에서 어느 위치에 가는 것이 좋을까? 이곳, 현재 있는 곳을 포함해서 그쪽에 논의가 집중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군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청사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화천군입니다.
간동면 간척리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마련하고, 군청에 전담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최태수/화천군 자치행정과장 :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토지니까 그런 기반시설을 할 수 있는 토지 부분을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현재까지 내세우고 싶고요."]
원주시는 도청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나섰고, 동해안의 시군 역시 도청사 유치에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강원도청 신축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제는 어디에 지을지 인데요.
일부 시군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청 신축 계획과 유치전 진행 상황을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7년에 세워진 강원도청사입니다.
지은 지 60년이 넘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역시 '붕괴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청사 신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합니다.
[차호준/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당연히 저희들은 현 부지를 먼저 생각해서, 현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특히 문화재 관련 부분까지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거고요."]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연면적 53,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2024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 건물까지 포함하면 건축비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 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자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시 경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춘천 : "춘천 내에서 어느 위치에 가는 것이 좋을까? 이곳, 현재 있는 곳을 포함해서 그쪽에 논의가 집중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군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청사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화천군입니다.
간동면 간척리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마련하고, 군청에 전담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최태수/화천군 자치행정과장 :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토지니까 그런 기반시설을 할 수 있는 토지 부분을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현재까지 내세우고 싶고요."]
원주시는 도청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나섰고, 동해안의 시군 역시 도청사 유치에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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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22:09:28
- 수정2020-07-01 22:09:30
[앵커]
강원도청 신축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제는 어디에 지을지 인데요.
일부 시군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청 신축 계획과 유치전 진행 상황을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7년에 세워진 강원도청사입니다.
지은 지 60년이 넘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역시 '붕괴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청사 신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합니다.
[차호준/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당연히 저희들은 현 부지를 먼저 생각해서, 현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특히 문화재 관련 부분까지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거고요."]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연면적 53,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2024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 건물까지 포함하면 건축비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 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자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시 경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춘천 : "춘천 내에서 어느 위치에 가는 것이 좋을까? 이곳, 현재 있는 곳을 포함해서 그쪽에 논의가 집중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군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청사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화천군입니다.
간동면 간척리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마련하고, 군청에 전담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최태수/화천군 자치행정과장 :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토지니까 그런 기반시설을 할 수 있는 토지 부분을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현재까지 내세우고 싶고요."]
원주시는 도청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나섰고, 동해안의 시군 역시 도청사 유치에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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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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