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곧 국회 복귀…원구성 협상은 더 없어”

입력 2020.07.01 (22:14) 수정 2020.07.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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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와의 대담에서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짓밟히고 뺨을 맞더라도 돌아서서 국회의원 역할은 진지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멀지 않아 등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만약 상임위를 다시 배분하면 받겠냐는 질문에는 "상임위 돌려준다고 하면 농락하는 이야기"라며더 이상의 원 구성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로 승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국회 운영이 매우 거칠고 일방적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응원군은 국민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논리로 정책을 개발하고, 지적한 뒤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그 힘으로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앞으로의 국회 운영 전략을 밝혔습니다.

출범을 앞둔 공수처에 대해서는, 공수처법과 공수처장 추천 둘 다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에 대해 "패스트 트랙 과정에서 공수처법 통과시켰지만 그 절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뿐 아니라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이 깨져 위헌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통합당이 이미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고, 그 판결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장 추천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할 때도 대통령께서 이 법은 통합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법 자체가 거부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이렇게 야당에 추천을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그동안 꼰대 이미지가 있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들과 슬픔과 고통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통합당의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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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곧 국회 복귀…원구성 협상은 더 없어”
    • 입력 2020-07-01 22:14:14
    • 수정2020-07-01 22:30:05
    정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와의 대담에서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짓밟히고 뺨을 맞더라도 돌아서서 국회의원 역할은 진지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멀지 않아 등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만약 상임위를 다시 배분하면 받겠냐는 질문에는 "상임위 돌려준다고 하면 농락하는 이야기"라며더 이상의 원 구성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로 승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국회 운영이 매우 거칠고 일방적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응원군은 국민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논리로 정책을 개발하고, 지적한 뒤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그 힘으로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앞으로의 국회 운영 전략을 밝혔습니다.

출범을 앞둔 공수처에 대해서는, 공수처법과 공수처장 추천 둘 다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에 대해 "패스트 트랙 과정에서 공수처법 통과시켰지만 그 절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뿐 아니라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이 깨져 위헌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통합당이 이미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고, 그 판결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장 추천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할 때도 대통령께서 이 법은 통합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법 자체가 거부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이렇게 야당에 추천을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그동안 꼰대 이미지가 있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들과 슬픔과 고통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통합당의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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