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늘(1일)부터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승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외항선이 들어오는 군산항도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항 부두에 20톤급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중국 스다오에서 왔습니다.
화물을 옮기는 차량만 분주히 오갈 뿐, 승조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선사에서 이동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김상겸/석도국제훼리(주) 대표이사 : "우리 선원들이 만약에 감염이 되면 이 선박은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우리 육상 직원이 감염돼도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선사로서는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승조원들은 검역을 통과해야 만 화물 하역이 가능한 상황.
육지에 나갔다 오게 되면 특별 검역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사실상 해상에 격리된 것과 마찬가지인데,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서현일/선박 기관장 : "오늘 아침도 저희가 만날 한국에 들어오면 검역에서 올라와서 모든 발열 체크를 다 하고 있고요. 몇 달 동안 가족들도 못 보고 상륙도 일절 금지가 되어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중국과 군산을 오가는 여행객과 보따리상 등으로 붐볐던 국제여객선터미널.
찾는 사람이라곤 터미널과 선사 직원이 전부.
방역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정길선/국제여객선터미널 청원경찰 : "여객이 없기 때문에 상주 직원 위주로만 출입하고 있는 상탭니다. 들어오는 모든 분에 한해서 체온을 측정하고 간단한 개인 정보를 기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호주, 동남아 등에서 한 달에 백40여 차례 외항선이 들어오는 군산항.
중국 등에 한정했던 승선 검역 대상을 이달부터 국가 위험도에 따라 모든 나라로 확대했습니다.
[최미래/보건복지부 국립군산검역소 검역관 : "승선 후 검역관이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검사하고 건강상태 질문서 등과 같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강화된 특별검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북 유일의 해상교역 창구인 군산항.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정부가 오늘(1일)부터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승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외항선이 들어오는 군산항도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항 부두에 20톤급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중국 스다오에서 왔습니다.
화물을 옮기는 차량만 분주히 오갈 뿐, 승조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선사에서 이동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김상겸/석도국제훼리(주) 대표이사 : "우리 선원들이 만약에 감염이 되면 이 선박은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우리 육상 직원이 감염돼도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선사로서는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승조원들은 검역을 통과해야 만 화물 하역이 가능한 상황.
육지에 나갔다 오게 되면 특별 검역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사실상 해상에 격리된 것과 마찬가지인데,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서현일/선박 기관장 : "오늘 아침도 저희가 만날 한국에 들어오면 검역에서 올라와서 모든 발열 체크를 다 하고 있고요. 몇 달 동안 가족들도 못 보고 상륙도 일절 금지가 되어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중국과 군산을 오가는 여행객과 보따리상 등으로 붐볐던 국제여객선터미널.
찾는 사람이라곤 터미널과 선사 직원이 전부.
방역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정길선/국제여객선터미널 청원경찰 : "여객이 없기 때문에 상주 직원 위주로만 출입하고 있는 상탭니다. 들어오는 모든 분에 한해서 체온을 측정하고 간단한 개인 정보를 기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호주, 동남아 등에서 한 달에 백40여 차례 외항선이 들어오는 군산항.
중국 등에 한정했던 승선 검역 대상을 이달부터 국가 위험도에 따라 모든 나라로 확대했습니다.
[최미래/보건복지부 국립군산검역소 검역관 : "승선 후 검역관이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검사하고 건강상태 질문서 등과 같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강화된 특별검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북 유일의 해상교역 창구인 군산항.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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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역관리지역 전 세계 확대…군산항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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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22:17:06
[앵커]
정부가 오늘(1일)부터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승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외항선이 들어오는 군산항도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항 부두에 20톤급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중국 스다오에서 왔습니다.
화물을 옮기는 차량만 분주히 오갈 뿐, 승조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선사에서 이동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김상겸/석도국제훼리(주) 대표이사 : "우리 선원들이 만약에 감염이 되면 이 선박은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우리 육상 직원이 감염돼도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선사로서는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승조원들은 검역을 통과해야 만 화물 하역이 가능한 상황.
육지에 나갔다 오게 되면 특별 검역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사실상 해상에 격리된 것과 마찬가지인데,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서현일/선박 기관장 : "오늘 아침도 저희가 만날 한국에 들어오면 검역에서 올라와서 모든 발열 체크를 다 하고 있고요. 몇 달 동안 가족들도 못 보고 상륙도 일절 금지가 되어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중국과 군산을 오가는 여행객과 보따리상 등으로 붐볐던 국제여객선터미널.
찾는 사람이라곤 터미널과 선사 직원이 전부.
방역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정길선/국제여객선터미널 청원경찰 : "여객이 없기 때문에 상주 직원 위주로만 출입하고 있는 상탭니다. 들어오는 모든 분에 한해서 체온을 측정하고 간단한 개인 정보를 기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호주, 동남아 등에서 한 달에 백40여 차례 외항선이 들어오는 군산항.
중국 등에 한정했던 승선 검역 대상을 이달부터 국가 위험도에 따라 모든 나라로 확대했습니다.
[최미래/보건복지부 국립군산검역소 검역관 : "승선 후 검역관이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검사하고 건강상태 질문서 등과 같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강화된 특별검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북 유일의 해상교역 창구인 군산항.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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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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