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동초 전수 검사…초등학교 공익근무요원 확진

입력 2020.07.02 (19:05) 수정 2020.07.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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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대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와 교내 감염 의심 사례로 추정된 대전의 천동초등학교는 오늘, 전교생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 중인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부모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군요.

[리포트]

네, 오늘 대전에서 40대 부부와 아들인 20대 남성 등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20대 남성이 대전 서구에 있는 느리울 초등학교 행정실 사회복무요원으로 어제까지 출근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이 남성은 닷새 전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밀접접촉자인 행정실 교직원 등 9명을 검사하고 있고, 전교생은 귀가 조치한 뒤 앞으로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아버지도 350여 명이 근무하는 LG유플러스 대전 오류동 사옥에 어제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해당 건물은 폐쇄됐고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는데요.

건물 안에 백여 명이 근무하는 콜센터가 있었던 터라 집단감염으로 번질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또 40대 어머니는 조금 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개인 병원의 간호조무사로 일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병원이 폐쇄 조치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또 가족 중에 고등학생이 있어 해당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데 일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가족들이 지난 주말,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검사 대상자도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오늘 오전, 학교 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과 교직원 등 8백여 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는데요.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새벽, 나올 예정입니다.

이 학교에는 오늘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 소속 정밀 제독팀이 투입돼 방역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대전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대전과 세종, 충남의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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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천동초 전수 검사…초등학교 공익근무요원 확진
    • 입력 2020-07-02 19:06:50
    • 수정2020-07-02 19:15:38
    뉴스 7
[앵커]

이번엔 대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와 교내 감염 의심 사례로 추정된 대전의 천동초등학교는 오늘, 전교생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 중인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부모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군요.

[리포트]

네, 오늘 대전에서 40대 부부와 아들인 20대 남성 등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20대 남성이 대전 서구에 있는 느리울 초등학교 행정실 사회복무요원으로 어제까지 출근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이 남성은 닷새 전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밀접접촉자인 행정실 교직원 등 9명을 검사하고 있고, 전교생은 귀가 조치한 뒤 앞으로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아버지도 350여 명이 근무하는 LG유플러스 대전 오류동 사옥에 어제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해당 건물은 폐쇄됐고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는데요.

건물 안에 백여 명이 근무하는 콜센터가 있었던 터라 집단감염으로 번질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또 40대 어머니는 조금 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개인 병원의 간호조무사로 일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병원이 폐쇄 조치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또 가족 중에 고등학생이 있어 해당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데 일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가족들이 지난 주말,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검사 대상자도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오늘 오전, 학교 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과 교직원 등 8백여 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는데요.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새벽, 나올 예정입니다.

이 학교에는 오늘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 소속 정밀 제독팀이 투입돼 방역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대전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대전과 세종, 충남의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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