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보유자 부담 강화…주택공급 확대”

입력 2020.07.02 (19:33) 수정 2020.07.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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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상승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대책으로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 오늘(2일)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서는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고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또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는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정부가 이들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선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의 아파트 물량은 총 77만 호로, 문 대통령은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장관에게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긴급보고 및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구체적 정책 방안은 국토부가 관계 부처와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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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19:33:26
    • 수정2020-07-02 20:04:1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상승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대책으로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 오늘(2일)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서는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고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또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는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정부가 이들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선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의 아파트 물량은 총 77만 호로, 문 대통령은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장관에게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긴급보고 및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구체적 정책 방안은 국토부가 관계 부처와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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