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자문단 내일 열지 않기로…윤석열, 고검장 회의 소집
입력 2020.07.02 (21:10)
수정 2020.07.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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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검찰청은 일단 추미애 장관의 지휘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3일) 열리는 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내일(3일) 수사자문단 소집은 일단 취소가 된거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3시간 반쯤 전에 대검찰청이 기자들에게 전한 내용입니다.
먼저 내일(3일) 열기로 했던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서가 언론에 공개된 게 오늘(2일) 정오쯤이었는데요.
대검찰청은 곧바로 긴급 부장회의를 소집해 지휘권 발동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습니다.
6시간가량 만에 입장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고심했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일 자문단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대검찰청이 추 장관 의견을 일부 받아들였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일단 내일(3일) 열지 않기로 한 건지 아예 취소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게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장관 지휘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들이 저녁 7시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퇴근길에 이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앵커]
앞서 얘기했지만 법무부 장관이 총장을 지휘한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총장도 여러 안을 놓고, 고심할 것 같은데... 앞으로 행보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저희가 알아보니 윤 총장은 내일(3일) 지검장 회의, 또 고검장 회의까지 잇따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3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전국에 있는 검찰 고위 간부를 불러모아 의견 수렴에 나서는 건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적절한지, 또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인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윤 총장이 우선 검찰 내부의 의견을 모아가는 모양새를 택한 것입니다.
내일(3일) 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장관과 총장 간의 갈등이 재점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대검찰청은 일단 추미애 장관의 지휘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3일) 열리는 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내일(3일) 수사자문단 소집은 일단 취소가 된거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3시간 반쯤 전에 대검찰청이 기자들에게 전한 내용입니다.
먼저 내일(3일) 열기로 했던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서가 언론에 공개된 게 오늘(2일) 정오쯤이었는데요.
대검찰청은 곧바로 긴급 부장회의를 소집해 지휘권 발동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습니다.
6시간가량 만에 입장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고심했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일 자문단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대검찰청이 추 장관 의견을 일부 받아들였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일단 내일(3일) 열지 않기로 한 건지 아예 취소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게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장관 지휘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들이 저녁 7시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퇴근길에 이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앵커]
앞서 얘기했지만 법무부 장관이 총장을 지휘한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총장도 여러 안을 놓고, 고심할 것 같은데... 앞으로 행보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저희가 알아보니 윤 총장은 내일(3일) 지검장 회의, 또 고검장 회의까지 잇따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3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전국에 있는 검찰 고위 간부를 불러모아 의견 수렴에 나서는 건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적절한지, 또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인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윤 총장이 우선 검찰 내부의 의견을 모아가는 모양새를 택한 것입니다.
내일(3일) 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장관과 총장 간의 갈등이 재점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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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일단 추미애 장관의 지휘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3일) 열리는 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내일(3일) 수사자문단 소집은 일단 취소가 된거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3시간 반쯤 전에 대검찰청이 기자들에게 전한 내용입니다.
먼저 내일(3일) 열기로 했던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서가 언론에 공개된 게 오늘(2일) 정오쯤이었는데요.
대검찰청은 곧바로 긴급 부장회의를 소집해 지휘권 발동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습니다.
6시간가량 만에 입장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고심했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일 자문단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대검찰청이 추 장관 의견을 일부 받아들였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일단 내일(3일) 열지 않기로 한 건지 아예 취소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게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장관 지휘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들이 저녁 7시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퇴근길에 이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앵커]
앞서 얘기했지만 법무부 장관이 총장을 지휘한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총장도 여러 안을 놓고, 고심할 것 같은데... 앞으로 행보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저희가 알아보니 윤 총장은 내일(3일) 지검장 회의, 또 고검장 회의까지 잇따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3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전국에 있는 검찰 고위 간부를 불러모아 의견 수렴에 나서는 건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적절한지, 또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인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윤 총장이 우선 검찰 내부의 의견을 모아가는 모양새를 택한 것입니다.
내일(3일) 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장관과 총장 간의 갈등이 재점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대검찰청은 일단 추미애 장관의 지휘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3일) 열리는 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내일(3일) 수사자문단 소집은 일단 취소가 된거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3시간 반쯤 전에 대검찰청이 기자들에게 전한 내용입니다.
먼저 내일(3일) 열기로 했던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서가 언론에 공개된 게 오늘(2일) 정오쯤이었는데요.
대검찰청은 곧바로 긴급 부장회의를 소집해 지휘권 발동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습니다.
6시간가량 만에 입장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고심했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일 자문단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대검찰청이 추 장관 의견을 일부 받아들였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일단 내일(3일) 열지 않기로 한 건지 아예 취소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게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장관 지휘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들이 저녁 7시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퇴근길에 이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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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얘기했지만 법무부 장관이 총장을 지휘한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총장도 여러 안을 놓고, 고심할 것 같은데... 앞으로 행보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저희가 알아보니 윤 총장은 내일(3일) 지검장 회의, 또 고검장 회의까지 잇따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3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전국에 있는 검찰 고위 간부를 불러모아 의견 수렴에 나서는 건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적절한지, 또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인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윤 총장이 우선 검찰 내부의 의견을 모아가는 모양새를 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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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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