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 3차 추경 처리 예정…통합당 반발

입력 2020.07.03 (17:10) 수정 2020.07.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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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전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늘 35조 원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당초 저녁 7시에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10시로 연기됐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에 앞서 오후 8시 반에 소위를 열고,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3차 추경 심사는 국회 역사상 최초로 공개적으로 증액심사를 마쳤다며, 감액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심사가 3~4주 지연되면서 집행 가능성이 조정되는 사안들이 많았고, 이 부분들을 감액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이 컸던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 관련해서는 각 대학의 재정 여건과 자구 노력 등을 조건으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특히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역세권 전세 임대,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예산을 증액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민원 성격의 지역 예산은 철저히 심사해 배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불참,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의 추경안 졸속심사와 강행 처리를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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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단독 3차 추경 처리 예정…통합당 반발
    • 입력 2020-07-03 17:12:20
    • 수정2020-07-03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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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전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늘 35조 원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당초 저녁 7시에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10시로 연기됐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에 앞서 오후 8시 반에 소위를 열고,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3차 추경 심사는 국회 역사상 최초로 공개적으로 증액심사를 마쳤다며, 감액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심사가 3~4주 지연되면서 집행 가능성이 조정되는 사안들이 많았고, 이 부분들을 감액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이 컸던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 관련해서는 각 대학의 재정 여건과 자구 노력 등을 조건으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특히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역세권 전세 임대,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예산을 증액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민원 성격의 지역 예산은 철저히 심사해 배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불참,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의 추경안 졸속심사와 강행 처리를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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