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 3차 추경 처리 예정…통합당 반발

입력 2020.07.03 (19:08) 수정 2020.07.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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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밤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전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해봅니다.

계현우 기자 아직 추경안은 국회 예결위 단계에서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죠?

오늘 본회의, 언제쯤 열립니까?

[기자]

네,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당초 저녁 7시에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밤 10시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기된 건데요,

오 의원 검사 결과가 8시쯤 나오는 것을 감안해 예결위 일정 등이 순차적으로 미뤄졌습니다.

예결위는 오후 8시 반에 소위를 열어 3차 추경안 심사 내용을 확정하고, 이어 전체회의에서 이를 의결한 뒤 본회의로 넘길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당초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안 규모가 35조 3천억 원인데, 이보다는 줄어든 금액으로 국회 통과가 전망된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추경 심사는 감액 규모가 역대 최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사가 3~4주 정도 미뤄지면서 집행 가능성이 조정되는 사안들이 많았고, 이 부분들을 감액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이 컸던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 관련해서는 각 대학의 재정 여건과 자구 노력 등을 조건으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년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역세권 전세 임대,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예산 증액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3차 추경안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불참했는데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합당 측은 오늘 기재부 출신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사업의 상당수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경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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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단독 3차 추경 처리 예정…통합당 반발
    • 입력 2020-07-03 19:10:01
    • 수정2020-07-03 1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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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밤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도 전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해봅니다.

계현우 기자 아직 추경안은 국회 예결위 단계에서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죠?

오늘 본회의, 언제쯤 열립니까?

[기자]

네,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당초 저녁 7시에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밤 10시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기된 건데요,

오 의원 검사 결과가 8시쯤 나오는 것을 감안해 예결위 일정 등이 순차적으로 미뤄졌습니다.

예결위는 오후 8시 반에 소위를 열어 3차 추경안 심사 내용을 확정하고, 이어 전체회의에서 이를 의결한 뒤 본회의로 넘길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당초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안 규모가 35조 3천억 원인데, 이보다는 줄어든 금액으로 국회 통과가 전망된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추경 심사는 감액 규모가 역대 최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사가 3~4주 정도 미뤄지면서 집행 가능성이 조정되는 사안들이 많았고, 이 부분들을 감액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이 컸던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 관련해서는 각 대학의 재정 여건과 자구 노력 등을 조건으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년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역세권 전세 임대,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예산 증액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3차 추경안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불참했는데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합당 측은 오늘 기재부 출신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사업의 상당수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원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심사에 불참해 온 미래통합당은 오늘 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경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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