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주 한국 고등훈련기 T-50 포함 공개입찰 시작
입력 2020.07.03 (21:09)
수정 2020.07.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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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은 미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미국 기종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미 공군이 한국의 T-50을 포함해 경쟁 입찰로 훈련기를 빌려오는 사업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다음 주 그 절차를 시작하는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선정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워싱턴 김웅규, 금철영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선택한 고등훈련기는 T-7 레드 호큽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시험 중이고 미 공군에 1호기가 인도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3년 말, 4-5년 공백이 생깁니다.
미 공군 전투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홈즈/미 공군 전투 사령관 : "하지만 문제를(T-7 인도 시점) 해결하고 이를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미 공군은 그래서 자신들이 탈락시킨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이탈리아 훈련기 등을 경쟁 붙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백 기간 숙련 조종사를 배출할 대체 훈련기가 필요해섭니다.
[홈즈 대장/미 공군 전투사령관 : "처음엔 입찰할 만한 비행기가 하나(T-50) 뿐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적어도 두 대의 다른 비행기가 입찰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공식 절차가 시작됩니다.
한국 항공우주 KAI의 T-50은 올해 1월 17일 미 공군 임대 사업의 단독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예산 등을 이유로 경쟁입찰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성능과 장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T-50이 선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당시 8대였습니다. 이번에도 대수는 같습니다.
말이 임대지 사실상 판맵니다.
성사된다면 경제적 이득 말고도 세계 최강 공군을 보유한 미국에 한국산 비행기를 수출한다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성능은 한국산, 가격이 변수▼
입찰에 참여하게 될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요구성능을 충족한 TF-50입니다.
발칸포는 물론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장착시스템을 갖춰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처리가 빠른 전자장비와,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임무태세를 갖춘 숙련된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는 이윱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일찌감치 초음속 기반의 설계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M-346기종 등에 비해 고성능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밀고 나올 경우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홈스 대장/미 공군전투사령관 : "저렴한 비용으로 누가 참여할 수 있을지, 경쟁입찰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예산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대규모 경기부양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미 행정부내 군 예산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이라크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운용중인 국산 고등훈련기는 모두 60여대.
미국 하늘길을 통해 활로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은 미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미국 기종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미 공군이 한국의 T-50을 포함해 경쟁 입찰로 훈련기를 빌려오는 사업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다음 주 그 절차를 시작하는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선정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워싱턴 김웅규, 금철영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선택한 고등훈련기는 T-7 레드 호큽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시험 중이고 미 공군에 1호기가 인도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3년 말, 4-5년 공백이 생깁니다.
미 공군 전투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홈즈/미 공군 전투 사령관 : "하지만 문제를(T-7 인도 시점) 해결하고 이를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미 공군은 그래서 자신들이 탈락시킨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이탈리아 훈련기 등을 경쟁 붙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백 기간 숙련 조종사를 배출할 대체 훈련기가 필요해섭니다.
[홈즈 대장/미 공군 전투사령관 : "처음엔 입찰할 만한 비행기가 하나(T-50) 뿐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적어도 두 대의 다른 비행기가 입찰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공식 절차가 시작됩니다.
한국 항공우주 KAI의 T-50은 올해 1월 17일 미 공군 임대 사업의 단독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예산 등을 이유로 경쟁입찰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성능과 장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T-50이 선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당시 8대였습니다. 이번에도 대수는 같습니다.
말이 임대지 사실상 판맵니다.
성사된다면 경제적 이득 말고도 세계 최강 공군을 보유한 미국에 한국산 비행기를 수출한다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성능은 한국산, 가격이 변수▼
입찰에 참여하게 될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요구성능을 충족한 TF-50입니다.
발칸포는 물론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장착시스템을 갖춰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처리가 빠른 전자장비와,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임무태세를 갖춘 숙련된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는 이윱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일찌감치 초음속 기반의 설계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M-346기종 등에 비해 고성능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밀고 나올 경우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홈스 대장/미 공군전투사령관 : "저렴한 비용으로 누가 참여할 수 있을지, 경쟁입찰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예산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대규모 경기부양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미 행정부내 군 예산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이라크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운용중인 국산 고등훈련기는 모두 60여대.
미국 하늘길을 통해 활로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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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은 미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미국 기종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미 공군이 한국의 T-50을 포함해 경쟁 입찰로 훈련기를 빌려오는 사업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다음 주 그 절차를 시작하는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선정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워싱턴 김웅규, 금철영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선택한 고등훈련기는 T-7 레드 호큽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시험 중이고 미 공군에 1호기가 인도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3년 말, 4-5년 공백이 생깁니다.
미 공군 전투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홈즈/미 공군 전투 사령관 : "하지만 문제를(T-7 인도 시점) 해결하고 이를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미 공군은 그래서 자신들이 탈락시킨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이탈리아 훈련기 등을 경쟁 붙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백 기간 숙련 조종사를 배출할 대체 훈련기가 필요해섭니다.
[홈즈 대장/미 공군 전투사령관 : "처음엔 입찰할 만한 비행기가 하나(T-50) 뿐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적어도 두 대의 다른 비행기가 입찰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공식 절차가 시작됩니다.
한국 항공우주 KAI의 T-50은 올해 1월 17일 미 공군 임대 사업의 단독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예산 등을 이유로 경쟁입찰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성능과 장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T-50이 선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당시 8대였습니다. 이번에도 대수는 같습니다.
말이 임대지 사실상 판맵니다.
성사된다면 경제적 이득 말고도 세계 최강 공군을 보유한 미국에 한국산 비행기를 수출한다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성능은 한국산, 가격이 변수▼
입찰에 참여하게 될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요구성능을 충족한 TF-50입니다.
발칸포는 물론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장착시스템을 갖춰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처리가 빠른 전자장비와,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임무태세를 갖춘 숙련된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는 이윱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일찌감치 초음속 기반의 설계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M-346기종 등에 비해 고성능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밀고 나올 경우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홈스 대장/미 공군전투사령관 : "저렴한 비용으로 누가 참여할 수 있을지, 경쟁입찰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예산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대규모 경기부양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미 행정부내 군 예산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이라크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운용중인 국산 고등훈련기는 모두 60여대.
미국 하늘길을 통해 활로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은 미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미국 기종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미 공군이 한국의 T-50을 포함해 경쟁 입찰로 훈련기를 빌려오는 사업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다음 주 그 절차를 시작하는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선정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워싱턴 김웅규, 금철영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선택한 고등훈련기는 T-7 레드 호큽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시험 중이고 미 공군에 1호기가 인도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3년 말, 4-5년 공백이 생깁니다.
미 공군 전투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홈즈/미 공군 전투 사령관 : "하지만 문제를(T-7 인도 시점) 해결하고 이를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미 공군은 그래서 자신들이 탈락시킨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이탈리아 훈련기 등을 경쟁 붙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백 기간 숙련 조종사를 배출할 대체 훈련기가 필요해섭니다.
[홈즈 대장/미 공군 전투사령관 : "처음엔 입찰할 만한 비행기가 하나(T-50) 뿐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적어도 두 대의 다른 비행기가 입찰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공식 절차가 시작됩니다.
한국 항공우주 KAI의 T-50은 올해 1월 17일 미 공군 임대 사업의 단독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예산 등을 이유로 경쟁입찰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성능과 장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T-50이 선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당시 8대였습니다. 이번에도 대수는 같습니다.
말이 임대지 사실상 판맵니다.
성사된다면 경제적 이득 말고도 세계 최강 공군을 보유한 미국에 한국산 비행기를 수출한다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성능은 한국산, 가격이 변수▼
입찰에 참여하게 될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요구성능을 충족한 TF-50입니다.
발칸포는 물론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장착시스템을 갖춰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처리가 빠른 전자장비와,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임무태세를 갖춘 숙련된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는 이윱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일찌감치 초음속 기반의 설계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M-346기종 등에 비해 고성능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밀고 나올 경우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홈스 대장/미 공군전투사령관 : "저렴한 비용으로 누가 참여할 수 있을지, 경쟁입찰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예산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대규모 경기부양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미 행정부내 군 예산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이라크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운용중인 국산 고등훈련기는 모두 60여대.
미국 하늘길을 통해 활로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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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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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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