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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회담설 일축…“미국와 마주 앉을 필요 없어”
입력 2020.07.04 (21:07) 수정 2020.07.04 (22:3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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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회담설 일축…“미국와 마주 앉을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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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정가에서 10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이 북미대화를 정치적 도구로 여긴다"고도 했는데,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결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협상 실무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측 창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대선 전 정상회담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 부상은 "북미 정상회담설이 나오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추진은 미국 '내부 정치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이 북미대화를 정치적 도구로 여긴다", "새로운 판을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다"면서 '누군가의 국내 정치일정', 즉 트럼프의 재선 가도에 자신들의 대미정책을 맞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놨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미 중재의지를 밝히며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한 문재인 대통령도 겨냥했는데, "섣부르다"는 비판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최근 한미 간에 논의되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미국 측에서 담대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북미정상회담은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4일) 북한은 노동신문 세 면에 걸쳐 3년 전 있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장기적인 전략 계산표'에 군사행동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北, 북미회담설 일축…“미국와 마주 앉을 필요 없어”
    • 입력 2020.07.04 (21:07)
    • 수정 2020.07.04 (22:30)
    뉴스 9
北, 북미회담설 일축…“미국와 마주 앉을 필요 없어”
[앵커]

최근 미국 정가에서 10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이 북미대화를 정치적 도구로 여긴다"고도 했는데,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결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협상 실무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측 창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대선 전 정상회담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 부상은 "북미 정상회담설이 나오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추진은 미국 '내부 정치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이 북미대화를 정치적 도구로 여긴다", "새로운 판을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다"면서 '누군가의 국내 정치일정', 즉 트럼프의 재선 가도에 자신들의 대미정책을 맞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놨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미 중재의지를 밝히며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한 문재인 대통령도 겨냥했는데, "섣부르다"는 비판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최근 한미 간에 논의되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미국 측에서 담대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북미정상회담은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4일) 북한은 노동신문 세 면에 걸쳐 3년 전 있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장기적인 전략 계산표'에 군사행동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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