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박제] ‘안철수 복심’ 이태규 “국민 이익에 반하는 정치 않을 것”

입력 2020.07.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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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20번째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을 만났습니다.

"'합리적 개혁' 추구한단 점에서 나와 안철수 서로 닮아"
"기득권 정치 세력이 안철수를 이방인으로 만들어... 안철수는 좋은 사람"
"1호 법안은 채용 절차 공정에 관한 법률"


#1. 당직자, 보좌관, 연구원으로 30년 '여의도 밥'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비례대표 재선 의원입니다. '안철수의 복심'으로 불리는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건 사실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3당 합당에 반대한 민주당 세력이 모여 만든 '꼬마 민주당'의 당직자로 일을 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여의도에서 활동했고요. 2000년부터 4년 정도는 국회 사무처 입법 보좌관으로 일했고 2007년에는 이명박 경선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18대 대선 때 안철수 후보를 만나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30년 가까이 당직자, 보좌관, 연구자로 '현실 정치'를 직접 겪으면서, 실력 있는 정치인, 실력있는 정당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했다고 합니다.

"한국 정치 현장에 계속 있으면서 역대 정권의 흥망성쇠를 지켜봤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력이 없으면 결국 관료들이 책상에서 만들어 낸 정책에 의존하게 되더라고요. 정당별 특성도 사라지게 되고요. 결국, 문제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실력이 있어야 되겠다. 실력이 없으면 매일 이 모양 이 꼴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2. "실력 있는" 정치인을 만나 확 바뀐 정치 인생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야 말로 진짜 실력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에게 안철수 대표는 이상적인 리더, 그 자체입니다.

"이번 총선 기간에 안철수 대표가 마라톤을 했던 것 등을 얘기하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안 대표를 이방인 취급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합리적인 업무 처리, 합리적인 인사라는 측면에서 안 대표는 굉장히 월등한 자질과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가 정치인의 자질로 열정과 책임 감각, 균형 감각을 꼽은 적이 있는데 이 자질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정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미래로 가려면 과학자 대통령 시대도 열어야 하고요."

그러나 이태규 의원의 기대와 달리 안 대표의 지지율은 많이 떨어진 상태. 이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안 대표를 정치로 불러들였을 때 품었던 기대는 정치판을 바꿔달라는 거 였는데 안 대표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안 대표를 불러냈던 국민의 마음은 안 대표가 그대로 갖고 있고 더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꼭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가까이서 본 안 대표는 굉장히 좋은 사람입니다."

#3. "정치는 밥"...1호 법안은 고용 세습 금지법


이태규 의원의 정치적인 지향은 합리성, 실용주의와 맞닿아 있습니다.

"정치란 결국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요즘 '실질적 자유'라는 표현이 기본 소득과 맞물려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은 '빵을 살 수 있는 자유'를 넘어 '빵을 선택해서 살 수 있는 권리'까지 책임지는 게 정치의 역할이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는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결코 하지 않을 행동으로는 막말과 '국민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꼽았습니다.

"정치의 품격을 무너뜨리는 막말 정치는 제가 결코 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건 제 평소 소신이기도 하고요. 또 당리당략에 따른 충돌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어떤 경우에도 서민의 편에서판단하고 결정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짓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이태규 의원은 노조나 장기 근속자, 정년 퇴직자 자녀의 우선 채용 요구를 공정성 침해로 규정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이 의원은 왜 하필 이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삼았을까요? 이태규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1대 국회의원들의 초심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정치합시다> 채널을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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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심박제] ‘안철수 복심’ 이태규 “국민 이익에 반하는 정치 않을 것”
    • 입력 2020-07-05 08:07:25
    정치합시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20번째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을 만났습니다.

"'합리적 개혁' 추구한단 점에서 나와 안철수 서로 닮아"
"기득권 정치 세력이 안철수를 이방인으로 만들어... 안철수는 좋은 사람"
"1호 법안은 채용 절차 공정에 관한 법률"


#1. 당직자, 보좌관, 연구원으로 30년 '여의도 밥'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비례대표 재선 의원입니다. '안철수의 복심'으로 불리는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건 사실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3당 합당에 반대한 민주당 세력이 모여 만든 '꼬마 민주당'의 당직자로 일을 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여의도에서 활동했고요. 2000년부터 4년 정도는 국회 사무처 입법 보좌관으로 일했고 2007년에는 이명박 경선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18대 대선 때 안철수 후보를 만나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30년 가까이 당직자, 보좌관, 연구자로 '현실 정치'를 직접 겪으면서, 실력 있는 정치인, 실력있는 정당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했다고 합니다.

"한국 정치 현장에 계속 있으면서 역대 정권의 흥망성쇠를 지켜봤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력이 없으면 결국 관료들이 책상에서 만들어 낸 정책에 의존하게 되더라고요. 정당별 특성도 사라지게 되고요. 결국, 문제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실력이 있어야 되겠다. 실력이 없으면 매일 이 모양 이 꼴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2. "실력 있는" 정치인을 만나 확 바뀐 정치 인생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야 말로 진짜 실력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에게 안철수 대표는 이상적인 리더, 그 자체입니다.

"이번 총선 기간에 안철수 대표가 마라톤을 했던 것 등을 얘기하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안 대표를 이방인 취급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합리적인 업무 처리, 합리적인 인사라는 측면에서 안 대표는 굉장히 월등한 자질과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가 정치인의 자질로 열정과 책임 감각, 균형 감각을 꼽은 적이 있는데 이 자질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정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미래로 가려면 과학자 대통령 시대도 열어야 하고요."

그러나 이태규 의원의 기대와 달리 안 대표의 지지율은 많이 떨어진 상태. 이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안 대표를 정치로 불러들였을 때 품었던 기대는 정치판을 바꿔달라는 거 였는데 안 대표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안 대표를 불러냈던 국민의 마음은 안 대표가 그대로 갖고 있고 더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꼭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가까이서 본 안 대표는 굉장히 좋은 사람입니다."

#3. "정치는 밥"...1호 법안은 고용 세습 금지법


이태규 의원의 정치적인 지향은 합리성, 실용주의와 맞닿아 있습니다.

"정치란 결국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요즘 '실질적 자유'라는 표현이 기본 소득과 맞물려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은 '빵을 살 수 있는 자유'를 넘어 '빵을 선택해서 살 수 있는 권리'까지 책임지는 게 정치의 역할이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는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결코 하지 않을 행동으로는 막말과 '국민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꼽았습니다.

"정치의 품격을 무너뜨리는 막말 정치는 제가 결코 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건 제 평소 소신이기도 하고요. 또 당리당략에 따른 충돌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어떤 경우에도 서민의 편에서판단하고 결정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짓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이태규 의원은 노조나 장기 근속자, 정년 퇴직자 자녀의 우선 채용 요구를 공정성 침해로 규정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이 의원은 왜 하필 이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삼았을까요? 이태규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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