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2차 확산 우려…이란 사망 최다·이스라엘 확진 최다

입력 2020.07.06 (06:14) 수정 2020.07.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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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신규 사망자 수가, 이스라엘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차 확산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어제 기준 163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란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시마/이란 보건부 대변인 : "불행하게도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는 163명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란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4월초 150여 명까지 늘었다가 5월 중순에는 5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최근 2차 확산으로 다시 급증한 겁니다.

총 사망자 수는 11,500여 명, 총 확진자 수는 2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란 정부는 뒤늦게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강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기준 1,115명으로 집계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말 7백여 명에서 5월 말에는 한 자릿수로 줄었는데, 이달 들어 천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코로나19 공격의 정점에 있습니다. 매우 강한 확산이 세계는 물론 이스라엘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3일부터 유대교회당과 술집 등의 모임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는 등 규제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한편, 아직도 1차 확산이 진행 중인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4천 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총 확진자 수는 69만 7천여 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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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2차 확산 우려…이란 사망 최다·이스라엘 확진 최다
    • 입력 2020-07-06 06:14:54
    • 수정2020-07-06 07:09:39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신규 사망자 수가, 이스라엘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차 확산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어제 기준 163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란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시마/이란 보건부 대변인 : "불행하게도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는 163명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란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4월초 150여 명까지 늘었다가 5월 중순에는 5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최근 2차 확산으로 다시 급증한 겁니다.

총 사망자 수는 11,500여 명, 총 확진자 수는 2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란 정부는 뒤늦게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강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기준 1,115명으로 집계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말 7백여 명에서 5월 말에는 한 자릿수로 줄었는데, 이달 들어 천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코로나19 공격의 정점에 있습니다. 매우 강한 확산이 세계는 물론 이스라엘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3일부터 유대교회당과 술집 등의 모임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는 등 규제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한편, 아직도 1차 확산이 진행 중인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4천 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총 확진자 수는 69만 7천여 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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