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접경지,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

입력 2020.07.06 (22:10) 수정 2020.07.06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화천에서 전국 단위 조정 대회가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양구에서 전국 대학 테니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접경지역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대학생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록 관중들의 호응도, 응원도 없지만, 선수들에겐 올해 처음으로 코트에 선 것 자체가 기쁨입니다. 

[이영석/테니스 선수 : "코로나19때문에 시합을 많이 못 했는데 올해 첫 시합을 진행하면서 첫 시합에서 우승을 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관중들 응원 소리가 중요한데 그런 게 없으니까."]

당초 계획보다 두 달이나 미뤄졌던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도 이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져 왔던 전국 단위 체육대회들이 하나둘씩 개최되고 있습니다.

양구에선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과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이 차례로 열립니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전국 단위 체육 대회가 최소 100개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박근영/양구군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 : "유도, 당구, 테니스, 레슬링, 축구, 야구 여러 종목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일부 종목은 추후 협의로 넘어갔고 일부 종목은 취소가 된 상태입니다."]

화천에서도 전국 단위 조정 대회에 이어, 이번엔 카누대회가 열립니다. 

연말까지 전국 단위 대회가 최소 6개는 열릴 전망입니다. 

국방개혁과 군부대 해체, 코로나19까지.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던 접경지역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현옥분/지역 상인 : "못 움직이게 하니까 손님이 아무래도 줄었는데 선수들도 오고 사람들도 조금 움직이고 하니까 조금 나아졌죠."]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되다 보니, 예전 같은 스포츠 특수는 찾아볼 수 없게 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기의 접경지,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
    • 입력 2020-07-06 22:10:24
    • 수정2020-07-06 22:11:30
    뉴스9(춘천)
[앵커] 지난주 화천에서 전국 단위 조정 대회가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양구에서 전국 대학 테니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접경지역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대학생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록 관중들의 호응도, 응원도 없지만, 선수들에겐 올해 처음으로 코트에 선 것 자체가 기쁨입니다.  [이영석/테니스 선수 : "코로나19때문에 시합을 많이 못 했는데 올해 첫 시합을 진행하면서 첫 시합에서 우승을 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관중들 응원 소리가 중요한데 그런 게 없으니까."] 당초 계획보다 두 달이나 미뤄졌던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도 이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져 왔던 전국 단위 체육대회들이 하나둘씩 개최되고 있습니다. 양구에선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과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이 차례로 열립니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전국 단위 체육 대회가 최소 100개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박근영/양구군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 : "유도, 당구, 테니스, 레슬링, 축구, 야구 여러 종목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일부 종목은 추후 협의로 넘어갔고 일부 종목은 취소가 된 상태입니다."] 화천에서도 전국 단위 조정 대회에 이어, 이번엔 카누대회가 열립니다.  연말까지 전국 단위 대회가 최소 6개는 열릴 전망입니다.  국방개혁과 군부대 해체, 코로나19까지.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던 접경지역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현옥분/지역 상인 : "못 움직이게 하니까 손님이 아무래도 줄었는데 선수들도 오고 사람들도 조금 움직이고 하니까 조금 나아졌죠."]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되다 보니, 예전 같은 스포츠 특수는 찾아볼 수 없게 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