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입력 2020.07.06 (22:11) 수정 2020.07.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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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친환경 선박의 하나인 엘피지 추진선박 기술의 거점도시로 발돋움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늘 정부가 규제자유특구를 추가 발표했는데, 부산의 해양모빌리티 사업이 지정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제를 없애 혁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 규제자유특구.

정부가 3차 규제자유특구로 부산의 해양 모빌리티 특구 등 전국 7곳을 지정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7개 특구가 추가로 지정되면, 비수도권 14개 시·도 모두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규제자유특구를 갖게 됩니다."]

지난해 7월 1차로 지정된 블록체인에 이어 부산 두번째로, 부산의 강점인 해양산업 분야입니다.

현재 육상에서 주로 쓰이는 엘피지를 선박에도 적용하는 기술로 단기간에 상용화할 수 있는 선박 연료를 개발하는 계획입니다.

특구에서 허용된 규제 특례는 소형 선박용 엘피지 선외기 전환 실증 등 3건.

규제 완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법 시행에 따른 국내외 선박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 해상 53 제곱킬로미터에 6개 조선관련 기업과 6개 연구기관, 대학들이 참여하고, 내년부터 2년 동안 1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박성훈/부산시 경제부시장 : "부산이 LPG 연료 선박 건조 선도기술을 선점하고 Track Record 확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전무한 LPG 연료 추진선박 기준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친환경선박으로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관공선만 140여 척.

국내 연안 어선의 22%에 이르는 만 5천 여척이 20년 이상 된 50톤급 미만 노후선박들입니다.

부산시는 이들 시장에 부산이 개발한 엘피지 연료 선박이 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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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 입력 2020-07-06 22:11:09
    • 수정2020-07-06 22:14:31
    뉴스9(부산)
[앵커] 부산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친환경 선박의 하나인 엘피지 추진선박 기술의 거점도시로 발돋움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늘 정부가 규제자유특구를 추가 발표했는데, 부산의 해양모빌리티 사업이 지정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제를 없애 혁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 규제자유특구. 정부가 3차 규제자유특구로 부산의 해양 모빌리티 특구 등 전국 7곳을 지정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7개 특구가 추가로 지정되면, 비수도권 14개 시·도 모두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규제자유특구를 갖게 됩니다."] 지난해 7월 1차로 지정된 블록체인에 이어 부산 두번째로, 부산의 강점인 해양산업 분야입니다. 현재 육상에서 주로 쓰이는 엘피지를 선박에도 적용하는 기술로 단기간에 상용화할 수 있는 선박 연료를 개발하는 계획입니다. 특구에서 허용된 규제 특례는 소형 선박용 엘피지 선외기 전환 실증 등 3건. 규제 완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법 시행에 따른 국내외 선박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 해상 53 제곱킬로미터에 6개 조선관련 기업과 6개 연구기관, 대학들이 참여하고, 내년부터 2년 동안 1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박성훈/부산시 경제부시장 : "부산이 LPG 연료 선박 건조 선도기술을 선점하고 Track Record 확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전무한 LPG 연료 추진선박 기준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친환경선박으로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관공선만 140여 척. 국내 연안 어선의 22%에 이르는 만 5천 여척이 20년 이상 된 50톤급 미만 노후선박들입니다. 부산시는 이들 시장에 부산이 개발한 엘피지 연료 선박이 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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