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추가 선정…대구 ‘이동형 로봇’, 경북 ‘의료용 대마’

입력 2020.07.06 (22:13) 수정 2020.07.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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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대구시와 경상북도 모두 선정됐습니다.

대구, 경북 모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롭게 이동하며 적재와 연마 등의 작업을 하는 이동형 로봇입니다. 

디지스트가 개발한 이 로봇은 고정식 로봇 보다 작업 효율이 30% 정도 높지만 국내에서는 안전 기준이 없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 이동형 로봇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대상에 선정되면서 개발가 상용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최운백/대구시 경제국장 : "스마트 팩토리 공정에 투입이 돼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비대면서비스인 방역 쪽에도 투입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경상북도는 의료용 대마 원료 추출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대마는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돼 왔지만 규제가 풀리면서 뇌전증 치료제나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대구는 스마트 웰니스, 경북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선정 이후 대구시는 외지기업 14개를 유치해 기술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경북도는 2차전지 기업 13개로부터 1조8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장상길/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 : "신산업 분야를 선점하고 또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사업을 코로나19 이후 경기부양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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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자유특구 추가 선정…대구 ‘이동형 로봇’, 경북 ‘의료용 대마’
    • 입력 2020-07-06 22:13:45
    • 수정2020-07-06 22:13:47
    뉴스9(대구)
[앵커] 정부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대구시와 경상북도 모두 선정됐습니다. 대구, 경북 모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롭게 이동하며 적재와 연마 등의 작업을 하는 이동형 로봇입니다.  디지스트가 개발한 이 로봇은 고정식 로봇 보다 작업 효율이 30% 정도 높지만 국내에서는 안전 기준이 없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 이동형 로봇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대상에 선정되면서 개발가 상용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최운백/대구시 경제국장 : "스마트 팩토리 공정에 투입이 돼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비대면서비스인 방역 쪽에도 투입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경상북도는 의료용 대마 원료 추출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대마는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돼 왔지만 규제가 풀리면서 뇌전증 치료제나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대구는 스마트 웰니스, 경북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선정 이후 대구시는 외지기업 14개를 유치해 기술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경북도는 2차전지 기업 13개로부터 1조8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장상길/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 : "신산업 분야를 선점하고 또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사업을 코로나19 이후 경기부양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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