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OECD “선진국,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 예상”

입력 2020.07.08 (06:44) 수정 2020.07.08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더라도 올해 선진국들이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는 고용 지원 긴급 조치를 너무 서둘러 끝내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선진국의 실업률이 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수칩니다.

이것도 코로나19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 상황을 감안했을 때입니다.

내년 말에도 실업률이 7.7%를 기록하고 2022년이나 돼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코로나19) 대유행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이뤄놓은 노동 시장의 진전을 없애 버렸습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이 시작되면 상황은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 내 실업률만도 올해 1.6% 포인트, 내년엔 3% 포인트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는 정부가 고용 지원 긴급 조치를 너무 서둘러 종료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조금 지급 등 새 프로그램 도입도 촉구했습니다.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정부의 정책 대응은 적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야망을 가져야하고 탄탄해야 합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라진 일자리는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실업자 370만 명의 일자리는 영구적으로 사라지고, 임시 해고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 중 30%도 일자리를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OECD “선진국,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 예상”
    • 입력 2020-07-08 06:47:12
    • 수정2020-07-08 07:00:05
    뉴스광장 1부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더라도 올해 선진국들이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는 고용 지원 긴급 조치를 너무 서둘러 끝내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선진국의 실업률이 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수칩니다.

이것도 코로나19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 상황을 감안했을 때입니다.

내년 말에도 실업률이 7.7%를 기록하고 2022년이나 돼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코로나19) 대유행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이뤄놓은 노동 시장의 진전을 없애 버렸습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이 시작되면 상황은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 내 실업률만도 올해 1.6% 포인트, 내년엔 3% 포인트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는 정부가 고용 지원 긴급 조치를 너무 서둘러 종료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조금 지급 등 새 프로그램 도입도 촉구했습니다.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정부의 정책 대응은 적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야망을 가져야하고 탄탄해야 합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라진 일자리는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실업자 370만 명의 일자리는 영구적으로 사라지고, 임시 해고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 중 30%도 일자리를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