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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 최후통첩
입력 2020.07.08 (10:04) 수정 2020.07.08 (10:55) 사회
추미애, 윤석열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 최후통첩
이른바 '검언 유착'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지휘를 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일(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8일)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또 "(수사 지휘를 내린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라며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많이 답답해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에 연루된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이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다음 날(3일) 전국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검찰 고위 간부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국검사장 회의 결과 ○검찰총장은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함이 상당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 중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 또는 부당하다 ○본건은 검찰총장의 거취와 연계될 사안이 아니라는 다수의 세 가지 공통 의견이 나왔다고 대검은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이 같은 의견을 그제(6일) 보고받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검사장급 검사와 기자가 유착했다는 '검언 유착'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채널 A 이 모 기자 측은 수사의 균형성이 의심된다며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 과정에서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자문단 소집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구성원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등 대검찰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문수사자문단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절차 중단을 지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추미애, 윤석열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 최후통첩
    • 입력 2020.07.08 (10:04)
    • 수정 2020.07.08 (10:55)
    사회
추미애, 윤석열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 최후통첩
이른바 '검언 유착'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지휘를 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일(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8일)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또 "(수사 지휘를 내린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라며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많이 답답해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에 연루된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이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다음 날(3일) 전국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검찰 고위 간부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국검사장 회의 결과 ○검찰총장은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함이 상당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 중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 또는 부당하다 ○본건은 검찰총장의 거취와 연계될 사안이 아니라는 다수의 세 가지 공통 의견이 나왔다고 대검은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이 같은 의견을 그제(6일) 보고받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검사장급 검사와 기자가 유착했다는 '검언 유착'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채널 A 이 모 기자 측은 수사의 균형성이 의심된다며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 과정에서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자문단 소집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구성원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등 대검찰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문수사자문단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절차 중단을 지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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