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격리치료 80대 사망…나흘간 수량 제한없이 마스크 구매

입력 2020.07.08 (12:18) 수정 2020.07.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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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코로나19로 격리치료 중이던 80대가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감염의 주요 고리가 되고 있는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일주일에 10장까지 살 수 있었던 공적 마스크를 오늘부터 나흘간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10명이 늘었습니다.

절반인 5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지역사회 감염자 중 3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확인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9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로, 격리치료를 받던 중 어제 숨졌습니다.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38명입니다.

또 강남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입니다.

여의도 전경련회관 입주 회사 직원이 확진된 가운데, 이 회사 직원 등 230명에 대한 검사 결과 22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8명이 확진된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의 생일 식사 자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성당 신자 46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2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강화된 교회 방역 수칙을 내놨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일부터 교회에서 정규예배 외에 소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예배 시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출입명부 관리와 마스크 착용, 좌석 간격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공적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또 12일부터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돼, 마트와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마스크 대란이 일었던 지난 2월 말 당시 시장공급체계로 돌아가는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1500원으로 일괄 적용된 마스크 가격은 이제 판매업체가 정하게 됩니다.

정부는 다만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다시 생기면 구매 수량 제한과 구매 요일제 등을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 : 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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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격리치료 80대 사망…나흘간 수량 제한없이 마스크 구매
    • 입력 2020-07-08 12:20:12
    • 수정2020-07-08 13:06:09
    뉴스 12
[앵커]

서울에서는 코로나19로 격리치료 중이던 80대가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감염의 주요 고리가 되고 있는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일주일에 10장까지 살 수 있었던 공적 마스크를 오늘부터 나흘간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10명이 늘었습니다.

절반인 5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지역사회 감염자 중 3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확인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9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로, 격리치료를 받던 중 어제 숨졌습니다.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38명입니다.

또 강남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입니다.

여의도 전경련회관 입주 회사 직원이 확진된 가운데, 이 회사 직원 등 230명에 대한 검사 결과 22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8명이 확진된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의 생일 식사 자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성당 신자 46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2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강화된 교회 방역 수칙을 내놨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일부터 교회에서 정규예배 외에 소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예배 시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출입명부 관리와 마스크 착용, 좌석 간격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공적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또 12일부터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돼, 마트와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마스크 대란이 일었던 지난 2월 말 당시 시장공급체계로 돌아가는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1500원으로 일괄 적용된 마스크 가격은 이제 판매업체가 정하게 됩니다.

정부는 다만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다시 생기면 구매 수량 제한과 구매 요일제 등을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 : 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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