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충남 9명 늘어…정부대전청사 첫 확진

입력 2020.07.08 (21:26) 수정 2020.07.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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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국내에서 서른 명, 해외 유입으로 서른세 명 늘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대전과 광주에서도 방문판매업체와 연관해 3명씩 늘었습니다.

광주 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도 여섯 명 더나왔는데 이것도 방문판매 모임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충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전통시장 등을 돌아다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대전·충남에서는 어젯밤(7일)부터 오늘(8일) 사이 대전 6명, 충남 3명 등 모두 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정부 대전청사에서 조달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달청 같은 부서에 일하는 직원 18명을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청사 3동, 건물 6층을 폐쇄하고 6층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모두 귀가시킨 후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 대전에선 이틀 전 확진된 140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여동생을 비롯해 어제(7일) 확진된 아들의 직장동료도 감염됐고요.

이 여성이 다섯 차례나 다녀간 유성구 원내동의 한 개인 의원의 원장과 부인까지 감염됐습니다.

충남 금산에서는 어제(7일) 확진된 3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의 20대 아내와 3살 된 딸이 확진돼 일가족이 모두 감염됐습니다.

어제(7일) 당진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8일) 아산에서도 지난 5일 입국한 카자흐스탄인 1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어제(7일) 확진된 3명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5일장이 선 당진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진시는 오늘(8일) 하루 전통시장을 폐쇄하고 이들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 이동훈 영상편집 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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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전·충남 9명 늘어…정부대전청사 첫 확진
    • 입력 2020-07-08 21:27:00
    • 수정2020-07-09 08:59:3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국내에서 서른 명, 해외 유입으로 서른세 명 늘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대전과 광주에서도 방문판매업체와 연관해 3명씩 늘었습니다. 광주 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도 여섯 명 더나왔는데 이것도 방문판매 모임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충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전통시장 등을 돌아다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대전·충남에서는 어젯밤(7일)부터 오늘(8일) 사이 대전 6명, 충남 3명 등 모두 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정부 대전청사에서 조달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달청 같은 부서에 일하는 직원 18명을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청사 3동, 건물 6층을 폐쇄하고 6층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모두 귀가시킨 후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 대전에선 이틀 전 확진된 140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여동생을 비롯해 어제(7일) 확진된 아들의 직장동료도 감염됐고요. 이 여성이 다섯 차례나 다녀간 유성구 원내동의 한 개인 의원의 원장과 부인까지 감염됐습니다. 충남 금산에서는 어제(7일) 확진된 3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의 20대 아내와 3살 된 딸이 확진돼 일가족이 모두 감염됐습니다. 어제(7일) 당진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8일) 아산에서도 지난 5일 입국한 카자흐스탄인 1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어제(7일) 확진된 3명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5일장이 선 당진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진시는 오늘(8일) 하루 전통시장을 폐쇄하고 이들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 이동훈 영상편집 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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