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

입력 2020.07.09 (12:13) 수정 2020.07.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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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 1년을 맞아,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SK 하이닉스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불화수소 개발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

지난 1년 간 이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성과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게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세적 대응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이른바 '소부장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한 핵심 관리 품목 100개를 전 세계로 확대해 338개로 늘리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 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 성장의 길입니다."]

또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겠다며, 첨단사업 유치에 5년간 1.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공급, 수요기업이 모여 협업할 수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기, 자동차 등 중요도가 높은 품목은 국내 유턴을 촉진하기 위해 시설 투자와 이전 비용을 지원하는 유턴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성공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도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 : 조현관, 김태현 영상편집 : 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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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
    • 입력 2020-07-09 12:15:09
    • 수정2020-07-09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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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 1년을 맞아,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SK 하이닉스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불화수소 개발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

지난 1년 간 이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성과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게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세적 대응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이른바 '소부장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한 핵심 관리 품목 100개를 전 세계로 확대해 338개로 늘리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 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 성장의 길입니다."]

또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겠다며, 첨단사업 유치에 5년간 1.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공급, 수요기업이 모여 협업할 수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기, 자동차 등 중요도가 높은 품목은 국내 유턴을 촉진하기 위해 시설 투자와 이전 비용을 지원하는 유턴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성공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도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 : 조현관, 김태현 영상편집 : 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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