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의왕시 아파트 매각 의뢰…다주택 해소”

입력 2020.07.09 (21:02) 수정 2020.07.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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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직자 다주택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의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9일) 오후 페이스북에 '1주택자가 아니라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홍 부총리는 현재 2005년부터 살아온 의왕시 아파트 하나에 2017년 말 당첨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지난해 다주택 지적을 받고 분양권을 팔고자 했지만, 전매금지 규정으로 인해 팔 수 없었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해 공직자 다주택 해소 문제가 제기되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 몸 둘 바 없이 송구했다"면서 "1주택자가 되기 위해 의왕 아파트를 오늘 매각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공직을 마무리하면 다시 의왕 집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했다면서도, "그동안 마음의 무거움을 주었던 멍에를 내려놓는다"고 매각 동기를 알렸습니다.

또 "투기 수요 근절하고 실수요자 보호하며 맞춤형 대응을 하겠다"는 3대 기조가 흔들림 없이 구현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더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부동산 보완 대책 추진 방안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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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21:02:51
    • 수정2020-07-09 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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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직자 다주택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의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9일) 오후 페이스북에 '1주택자가 아니라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홍 부총리는 현재 2005년부터 살아온 의왕시 아파트 하나에 2017년 말 당첨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지난해 다주택 지적을 받고 분양권을 팔고자 했지만, 전매금지 규정으로 인해 팔 수 없었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해 공직자 다주택 해소 문제가 제기되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 몸 둘 바 없이 송구했다"면서 "1주택자가 되기 위해 의왕 아파트를 오늘 매각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공직을 마무리하면 다시 의왕 집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했다면서도, "그동안 마음의 무거움을 주었던 멍에를 내려놓는다"고 매각 동기를 알렸습니다.

또 "투기 수요 근절하고 실수요자 보호하며 맞춤형 대응을 하겠다"는 3대 기조가 흔들림 없이 구현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더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부동산 보완 대책 추진 방안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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