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집]③ 강원도 고위공직자 31%, 집 2채 이상 보유
입력 2020.07.10 (09:53)
수정 2020.07.10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소유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면서 KBS가 재산이 공개된 도내 국회의원 4명과 강원도의원, 강원도의 1급 이상 공직자 등 모두 57명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가운데 집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과 최종희 강원도의원입니다.
전 총장은 춘천과 서울, 정선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자신의 근거지가 있는 강릉에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4채를 갖고 있습니다.
2위는 안미모, 김준섭 의원입니다.
각각 집을 3채씩 갖고 있습니다.
KBS의 분석 결과,이들을 포함해,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57명 가운데 18명이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31%가 다주택자인 겁니다.
이들이 가진 집값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습니다.
집값 합계액 1위는 공시지가로 15억 4천만 원어치 집을 갖고 있는 권성동 국회의원이었고, 이철규 의원이 11억 5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채'입니다.
공시지가 12억 8천만 원으로 강원도 내 선출직 공직자가 보유한 단일 부동산 가운데 '최고가'였습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서울 구의동 전세 아파트를 포함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과 지역구에 건물과 상가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물건은 서울 옛 둔촌주공아파틉니다.
이 의원이 소유한 서울 강동구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세대수만 만 2천여 가구.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 대상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처럼, 재산이 공개된 현직 국회의원 4명 모두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을 각각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였습니다.
[장성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 : “(20대 국회 시절 서울은 평균) 6억 3천만 원이 올랐고 강남4구는 8억 6천이 올랐거든요. 다른 지역 대비 서울이나 강남은 8배에서 12배가 오른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57명과 그들의 배우자자 소유한 집값 총액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56억여 원.
이 가운데 56%, 88억 원어치의 집을 다주택자 18명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최근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소유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면서 KBS가 재산이 공개된 도내 국회의원 4명과 강원도의원, 강원도의 1급 이상 공직자 등 모두 57명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가운데 집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과 최종희 강원도의원입니다.
전 총장은 춘천과 서울, 정선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자신의 근거지가 있는 강릉에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4채를 갖고 있습니다.
2위는 안미모, 김준섭 의원입니다.
각각 집을 3채씩 갖고 있습니다.
KBS의 분석 결과,이들을 포함해,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57명 가운데 18명이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31%가 다주택자인 겁니다.
이들이 가진 집값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습니다.
집값 합계액 1위는 공시지가로 15억 4천만 원어치 집을 갖고 있는 권성동 국회의원이었고, 이철규 의원이 11억 5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채'입니다.
공시지가 12억 8천만 원으로 강원도 내 선출직 공직자가 보유한 단일 부동산 가운데 '최고가'였습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서울 구의동 전세 아파트를 포함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과 지역구에 건물과 상가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물건은 서울 옛 둔촌주공아파틉니다.
이 의원이 소유한 서울 강동구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세대수만 만 2천여 가구.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 대상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처럼, 재산이 공개된 현직 국회의원 4명 모두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을 각각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였습니다.
[장성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 : “(20대 국회 시절 서울은 평균) 6억 3천만 원이 올랐고 강남4구는 8억 6천이 올랐거든요. 다른 지역 대비 서울이나 강남은 8배에서 12배가 오른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57명과 그들의 배우자자 소유한 집값 총액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56억여 원.
이 가운데 56%, 88억 원어치의 집을 다주택자 18명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직자의 집]③ 강원도 고위공직자 31%, 집 2채 이상 보유
-
- 입력 2020-07-10 09:53:27
- 수정2020-07-10 09:53:29
[앵커]
최근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소유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면서 KBS가 재산이 공개된 도내 국회의원 4명과 강원도의원, 강원도의 1급 이상 공직자 등 모두 57명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가운데 집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과 최종희 강원도의원입니다.
전 총장은 춘천과 서울, 정선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자신의 근거지가 있는 강릉에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4채를 갖고 있습니다.
2위는 안미모, 김준섭 의원입니다.
각각 집을 3채씩 갖고 있습니다.
KBS의 분석 결과,이들을 포함해,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57명 가운데 18명이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31%가 다주택자인 겁니다.
이들이 가진 집값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습니다.
집값 합계액 1위는 공시지가로 15억 4천만 원어치 집을 갖고 있는 권성동 국회의원이었고, 이철규 의원이 11억 5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채'입니다.
공시지가 12억 8천만 원으로 강원도 내 선출직 공직자가 보유한 단일 부동산 가운데 '최고가'였습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서울 구의동 전세 아파트를 포함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과 지역구에 건물과 상가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물건은 서울 옛 둔촌주공아파틉니다.
이 의원이 소유한 서울 강동구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세대수만 만 2천여 가구.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 대상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처럼, 재산이 공개된 현직 국회의원 4명 모두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을 각각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였습니다.
[장성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 : “(20대 국회 시절 서울은 평균) 6억 3천만 원이 올랐고 강남4구는 8억 6천이 올랐거든요. 다른 지역 대비 서울이나 강남은 8배에서 12배가 오른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강원도 내 고위 공직자 57명과 그들의 배우자자 소유한 집값 총액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56억여 원.
이 가운데 56%, 88억 원어치의 집을 다주택자 18명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박상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