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도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배제

입력 2020.07.10 (10:50) 수정 2020.07.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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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통신회사 텔레콤 이탈리아(TIM)가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사업에 필요한 장비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서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TIM이 주관하는 5G 네트워크 핵심 장비 입찰에 시스코, 에릭슨, 노키아, 마베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인수한 어펌드네트워크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프랑스에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참여하며 경제적, 외교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이탈리아마저 화웨이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국가기밀 등이 중국 정부에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5G 구축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해야한다고 동맹국에 촉구해왔고 영국, 프랑스 등이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업체의 장비를 구입할 때 연방정부 재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조달청이 8월 13일부터 시행하는 이 규제에 따라 이들 5개 중국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특별 면제 조치를 받지 않는 이상 미국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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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도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배제
    • 입력 2020-07-10 10:50:18
    • 수정2020-07-10 10:54:06
    국제
이탈리아 최대 통신회사 텔레콤 이탈리아(TIM)가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사업에 필요한 장비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서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TIM이 주관하는 5G 네트워크 핵심 장비 입찰에 시스코, 에릭슨, 노키아, 마베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인수한 어펌드네트워크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프랑스에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참여하며 경제적, 외교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이탈리아마저 화웨이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국가기밀 등이 중국 정부에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5G 구축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해야한다고 동맹국에 촉구해왔고 영국, 프랑스 등이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업체의 장비를 구입할 때 연방정부 재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조달청이 8월 13일부터 시행하는 이 규제에 따라 이들 5개 중국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특별 면제 조치를 받지 않는 이상 미국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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