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질문에 이해찬 “예의 아니다” 분노
입력 2020.07.10 (14:59)
수정 2020.07.10 (1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故) 박원순 시장의 빈소를 찾은 이해찬 대표가 성추행 피소와 관련한 당 입장을 묻는 질문에 크게 화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 앞에서 조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까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이 끝나고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이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최소한도 가릴 게 있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째려보며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공개 회의 때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 앞에서 조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까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이 끝나고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이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최소한도 가릴 게 있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째려보며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공개 회의 때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질문에 이해찬 “예의 아니다” 분노
-
- 입력 2020-07-10 14:59:22
- 수정2020-07-10 15:22:29
고(故) 박원순 시장의 빈소를 찾은 이해찬 대표가 성추행 피소와 관련한 당 입장을 묻는 질문에 크게 화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 앞에서 조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까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이 끝나고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이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최소한도 가릴 게 있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째려보며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공개 회의 때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 앞에서 조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까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이 끝나고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이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최소한도 가릴 게 있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째려보며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공개 회의 때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박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