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 시장 부검 여부 오후 늦게 결정”…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0.07.10 (16:59) 수정 2020.07.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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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옮겨진 서울대병원으로 갑니다.

서울시는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이 남긴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박 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유족들의 뜻에 따라 유서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11시 50분 서울시 고한석 비서실장이 장례식장 앞에서 유서를 읽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한석/서울시 비서실장 :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이 유서는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시장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청 주무관이 박 시장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앵커]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이곳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공식적인 조문은 12시부터 시작됐는데 4시간이 지난 지금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시쯤 빈소를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들어 애석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이 박 시장의 성추행 관련 의혹에 대해 묻자, 예의가 아니라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빈소에 조화를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박 시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13일입니다.

또, 박 시장 시신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성북경찰서는 "부검 여부는 검사 지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오늘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도 그 이후에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권준용/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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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박 시장 부검 여부 오후 늦게 결정”…이 시각 서울대병원
    • 입력 2020-07-10 17:02:47
    • 수정2020-07-10 17: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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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옮겨진 서울대병원으로 갑니다.

서울시는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이 남긴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박 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유족들의 뜻에 따라 유서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11시 50분 서울시 고한석 비서실장이 장례식장 앞에서 유서를 읽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한석/서울시 비서실장 :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이 유서는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시장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청 주무관이 박 시장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앵커]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이곳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공식적인 조문은 12시부터 시작됐는데 4시간이 지난 지금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시쯤 빈소를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들어 애석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이 박 시장의 성추행 관련 의혹에 대해 묻자, 예의가 아니라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빈소에 조화를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박 시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13일입니다.

또, 박 시장 시신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성북경찰서는 "부검 여부는 검사 지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오늘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도 그 이후에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권준용/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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