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생명 구한 민간 스카이차 “자꾸만 눈물이 났다”

입력 2020.07.10 (21:45) 수정 2020.07.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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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속에서도 불길은 번지고 있었고 난간에 매달린 사람은 살려달라고 외쳤던 긴박한 상황.

고흥에서 스카이차를 운영하는 신복수, 이은수 씨는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작업대에 소방대원을 태워 여섯 명의 생명을 구해낸 그들은 "다친 사람들을 보니 자꾸만 눈물이 났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모면한 사례. 되짚어보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3년 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에도 스카이차를 모는 아버지와 아들이 세 명의 생명을 구했고, 두 달 전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났을 때는 주민 세 명이 농약 살포기에 물을 담아 뿌려 인근 군부대 탄약고를 지켜냈죠.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 사람들은 거창한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 곁에 사는 시민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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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 생명 구한 민간 스카이차 “자꾸만 눈물이 났다”
    • 입력 2020-07-10 21:46:32
    • 수정2020-07-10 21:49:02
    뉴스 9
빗줄기 속에서도 불길은 번지고 있었고 난간에 매달린 사람은 살려달라고 외쳤던 긴박한 상황.

고흥에서 스카이차를 운영하는 신복수, 이은수 씨는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작업대에 소방대원을 태워 여섯 명의 생명을 구해낸 그들은 "다친 사람들을 보니 자꾸만 눈물이 났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모면한 사례. 되짚어보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3년 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에도 스카이차를 모는 아버지와 아들이 세 명의 생명을 구했고, 두 달 전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났을 때는 주민 세 명이 농약 살포기에 물을 담아 뿌려 인근 군부대 탄약고를 지켜냈죠.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 사람들은 거창한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 곁에 사는 시민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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