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예배 외 교회 소모임 전면 금지…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입력 2020.07.11 (07:09) 수정 2020.07.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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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정규 예배를 제외한 교회 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이 모두 금지됩니다.

최근 지역사회뿐 아니라 해외 유입 감염자도 함께 늘어나자 정부가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어제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됐죠?

[기자]

네, 내일(12일) 일요일을 맞아 교회에서 예배가 열릴 텐데, 정규 예배를 제외한 각종 대면 모임 활동,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교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련회, 기도회는 물론이고, 구역 예배,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도 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 단체로 식사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또 각 교회에선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고, 위반 정도가 심하면 집합금지 명령 등을 통해 교회 운영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40명 넘게 늘었죠?

[기자]

지역 발생은 22명, 해외 유입도 23명이나 됐습니다.

해외유입 하루 평균 확진자는 5월에 6명, 6월에 11명이었지만, 이달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8일까지 하루 평균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입이 늘자 정부가 해외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또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됐습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치료제 2건이 새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어요?

[기자]

네, 지난달 26일 이후 2건의 임상 시험이 추가로 승인됐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임상시험은 총 12건이라고 식약처가 밝혔는데요.

치료제가 10건, 백신 2건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승인된 임상은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시험입니다.

'카모스타트'는 만성 췌장염,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인데, 세포 단계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했고, 감염된 쥐 모델에서 생존율이 개선된 효과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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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1 07:11:41
    • 수정2020-07-11 0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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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정규 예배를 제외한 교회 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이 모두 금지됩니다.

최근 지역사회뿐 아니라 해외 유입 감염자도 함께 늘어나자 정부가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어제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됐죠?

[기자]

네, 내일(12일) 일요일을 맞아 교회에서 예배가 열릴 텐데, 정규 예배를 제외한 각종 대면 모임 활동,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교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련회, 기도회는 물론이고, 구역 예배,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도 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 단체로 식사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또 각 교회에선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고, 위반 정도가 심하면 집합금지 명령 등을 통해 교회 운영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40명 넘게 늘었죠?

[기자]

지역 발생은 22명, 해외 유입도 23명이나 됐습니다.

해외유입 하루 평균 확진자는 5월에 6명, 6월에 11명이었지만, 이달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8일까지 하루 평균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입이 늘자 정부가 해외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또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됐습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치료제 2건이 새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어요?

[기자]

네, 지난달 26일 이후 2건의 임상 시험이 추가로 승인됐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임상시험은 총 12건이라고 식약처가 밝혔는데요.

치료제가 10건, 백신 2건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승인된 임상은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시험입니다.

'카모스타트'는 만성 췌장염,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인데, 세포 단계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했고, 감염된 쥐 모델에서 생존율이 개선된 효과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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