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박제] 민주당 이광재 “허망함 딛고 위대함 위해 애쓸 것”

입력 2020.07.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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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22번째로 강원 원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만났습니다.

"강원도민 은혜 갚기 위해 총선 출마"
"꼭 해내고 싶은 '이광재표 교육 혁명'"
"정치란 허망함과 위대함 사이에서 위대해지려 노력하는 것"


#1. 롤러코스터 같은 정치 인생

이광재 의원은 지금껏 자신이 걸어온 길을 롤러코스터에 비교합니다.

"1988년에 당시 노무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어요. 2003년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고요. 2004년에는 국회의원이었죠.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 꼭대기까지 갔었는데...강원도지사를 하면서 끝도 없는 밑바닥에 떨어졌고 10년 공백이 있었죠."

이광재 의원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강원도지사직을 상실했습니다.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됐는데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되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었습니다.

"도지사직을 잃었을 때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입 안에 피가 가득 있더라고요. 너무 이를 물고 자서 생긴 일이에요. '한국에 더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국으로 가서 한 2년 있었어요. 귀국한 뒤에는 '여시재'라는 싱크탱크를 이끌면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강원도민 덕분에 30대 이른 나이에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됐었잖아요. 강원도민에게 은혜를 갚아야 겠다고 생각해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2. 꼭 하고 싶은 정책 과제는 '이광재 표 교육 혁명'


이광재 의원은 모든 국민들이 좋은 지식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교육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많이 활성화 됐는데요. 교사들의 어려움이 뭐냐면 교육에 좋은 콘텐츠를 모아서 자료를 잘 만들고 싶어도 저작권에 다 걸린다는 겁니다. EBS나 KBS, 국회 도서관 등에 있는 좋은 영상 자료를 모두 모아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저작권 문제도 해결해서 국민에게 학습 자료로 무료로 주는 걸 꼭 하려고 합니다. 또 2012년에 개설된 세계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 같은 플랫폼도 만들고 싶고요."

장기적으로는 교육과 의료, 문화와 복지, 일자리가 골고루 잘 갖춰진 미래형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문화가 골고루 잘 갖춰진 미래 도시를 꼭 만들고 싶어요. '신도시'로 불리는 곳은 지금 다 서울의 베드타운이 됐잖아요. 이런 도시는 부족함이 있는 도시예요. 기업하기도 좋고 일자리, 교육, 주거, 의료, 문화가 한 세트가 된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시민들이 좀 멋지게 살 수 있는 그런 도시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3. 이광재의 정치는 "허망함과 위대함 사이 그 어딘가..."


이광재 의원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허망함과 위대함 사이에서 위대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어려운 숙제 같아요. 정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곧 사람의 마음이거든요. 그런데 이 마음이란 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거든요. 영광의 순간도 있지만 아주 많은 시간은 욕먹는 거예요. 아주 냉정한 거죠. 허업의 바다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닌가 싶습니다."

이광재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 21대 국회의원들의 초심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정치합시다> 채널을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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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심박제] 민주당 이광재 “허망함 딛고 위대함 위해 애쓸 것”
    • 입력 2020-07-12 08:01:36
    정치합시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가 21대 국회의원의 초심을 들어보는 '초심 박제 프로젝트' <정치합니다>. 오늘은 22번째로 강원 원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만났습니다.

"강원도민 은혜 갚기 위해 총선 출마"
"꼭 해내고 싶은 '이광재표 교육 혁명'"
"정치란 허망함과 위대함 사이에서 위대해지려 노력하는 것"


#1. 롤러코스터 같은 정치 인생

이광재 의원은 지금껏 자신이 걸어온 길을 롤러코스터에 비교합니다.

"1988년에 당시 노무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어요. 2003년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고요. 2004년에는 국회의원이었죠.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 꼭대기까지 갔었는데...강원도지사를 하면서 끝도 없는 밑바닥에 떨어졌고 10년 공백이 있었죠."

이광재 의원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강원도지사직을 상실했습니다.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됐는데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되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었습니다.

"도지사직을 잃었을 때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입 안에 피가 가득 있더라고요. 너무 이를 물고 자서 생긴 일이에요. '한국에 더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국으로 가서 한 2년 있었어요. 귀국한 뒤에는 '여시재'라는 싱크탱크를 이끌면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강원도민 덕분에 30대 이른 나이에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됐었잖아요. 강원도민에게 은혜를 갚아야 겠다고 생각해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2. 꼭 하고 싶은 정책 과제는 '이광재 표 교육 혁명'


이광재 의원은 모든 국민들이 좋은 지식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교육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많이 활성화 됐는데요. 교사들의 어려움이 뭐냐면 교육에 좋은 콘텐츠를 모아서 자료를 잘 만들고 싶어도 저작권에 다 걸린다는 겁니다. EBS나 KBS, 국회 도서관 등에 있는 좋은 영상 자료를 모두 모아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저작권 문제도 해결해서 국민에게 학습 자료로 무료로 주는 걸 꼭 하려고 합니다. 또 2012년에 개설된 세계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 같은 플랫폼도 만들고 싶고요."

장기적으로는 교육과 의료, 문화와 복지, 일자리가 골고루 잘 갖춰진 미래형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문화가 골고루 잘 갖춰진 미래 도시를 꼭 만들고 싶어요. '신도시'로 불리는 곳은 지금 다 서울의 베드타운이 됐잖아요. 이런 도시는 부족함이 있는 도시예요. 기업하기도 좋고 일자리, 교육, 주거, 의료, 문화가 한 세트가 된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시민들이 좀 멋지게 살 수 있는 그런 도시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3. 이광재의 정치는 "허망함과 위대함 사이 그 어딘가..."


이광재 의원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허망함과 위대함 사이에서 위대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어려운 숙제 같아요. 정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곧 사람의 마음이거든요. 그런데 이 마음이란 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거든요. 영광의 순간도 있지만 아주 많은 시간은 욕먹는 거예요. 아주 냉정한 거죠. 허업의 바다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닌가 싶습니다."

이광재 의원의 더 깊은 초심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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