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장례 나흘째 조문 행렬 이어져…내일 온라인 영결식

입력 2020.07.12 (17:22) 수정 2020.07.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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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 나흘째인 오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열리는 서울시 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에는 이틀째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까지 만 4천여 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시청 정문 앞에 박 시장의 명복을 비는 메모와 꽃을 남기고 눈시울을 붉히는 조문객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하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분향소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분향소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인을 하는 내일까지 운영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마련한 온라인 분향소에도 오후 4시까지 72만 명이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도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서울시 기관장을 치르는 데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관장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53만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지 못했다며, 장례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논란 속에 치러지는 박 시장의 장례는 내일 오전 서울대병원 발인과 서울시 영결식으로 진행됩니다.

장례위원회는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한 장례를 위해 영결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하고 전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또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라며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는 2차 가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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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박원순 시장 장례 나흘째 조문 행렬 이어져…내일 온라인 영결식
    • 입력 2020-07-12 17:24:49
    • 수정2020-07-12 17:29:51
    뉴스 5
[앵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 나흘째인 오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열리는 서울시 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에는 이틀째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까지 만 4천여 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시청 정문 앞에 박 시장의 명복을 비는 메모와 꽃을 남기고 눈시울을 붉히는 조문객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하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분향소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분향소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인을 하는 내일까지 운영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마련한 온라인 분향소에도 오후 4시까지 72만 명이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도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서울시 기관장을 치르는 데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관장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53만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지 못했다며, 장례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논란 속에 치러지는 박 시장의 장례는 내일 오전 서울대병원 발인과 서울시 영결식으로 진행됩니다.

장례위원회는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한 장례를 위해 영결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하고 전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또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라며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는 2차 가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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