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 석유 수요 사상 최대 폭”…월가 “OPEC의 장밋빛 전망”

입력 2020.07.15 (06:12) 수정 2020.07.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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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 폭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의 반등을 전제로 관측한 건데, 월가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석유 수요가 하루 700만 배럴씩 증가할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낸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 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내년 석유 시장을 바라본 OPEC의 첫 평가입니다.

OPEC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경제 재개 움직임과 산유국들의 공급 조절이 국제 유가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모하메드 바킨도/OPEC 사무총장 : "trends are helping bring us step by step closer to achieving a balanced market and have ushered in newfound confidence in the industry."]

OPEC은 그러나, 내년 사상 최대 폭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 해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대해 월가의 전문가들은 OPEC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완전 극복과 경제 반등을 전제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고 평가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경제 재개를 되돌리는 상황과 계속되는 미중 갈등의 악영향을 배제한 예상이란 겁니다.

오늘 국제 유가 흐름 역시, 높은 변동성이 반영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달 산유국들이 감산 목표 보다 더 많이 공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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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내년 석유 수요 사상 최대 폭”…월가 “OPEC의 장밋빛 전망”
    • 입력 2020-07-15 06:14:28
    • 수정2020-07-15 0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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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 폭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의 반등을 전제로 관측한 건데, 월가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석유 수요가 하루 700만 배럴씩 증가할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낸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 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내년 석유 시장을 바라본 OPEC의 첫 평가입니다.

OPEC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경제 재개 움직임과 산유국들의 공급 조절이 국제 유가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모하메드 바킨도/OPEC 사무총장 : "trends are helping bring us step by step closer to achieving a balanced market and have ushered in newfound confidence in the industry."]

OPEC은 그러나, 내년 사상 최대 폭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 해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대해 월가의 전문가들은 OPEC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완전 극복과 경제 반등을 전제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고 평가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경제 재개를 되돌리는 상황과 계속되는 미중 갈등의 악영향을 배제한 예상이란 겁니다.

오늘 국제 유가 흐름 역시, 높은 변동성이 반영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달 산유국들이 감산 목표 보다 더 많이 공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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