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이 국내감염 2배 넘어…‘방역 강화 대상국’ 확대

입력 2020.07.15 (19:08) 수정 2020.07.15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지역 감염 환자는 10명대로 낮아졌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정부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환자 39명입니다.

지역 감염 환자는 11명까지 내려갔는데, 해외 유입이 28명으로 국내 감염의 두 배가 넘습니다.

특히 이라크 입국자가 14명에 달했습니다.

이라크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이 단체로 입국했는데, 여기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주요 감염 상황을 보면요,

서울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악구 사무실, 또 역삼동 V빌딩 연관 확진자도 1명씩 늘었습니다.

대전에선 유성구 건설 현장과 연관돼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해외 확산세를 감안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가 늘어나죠?

[기자]

현재 4개 국가가 지정돼 있는데, 2개 국을 더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어느 나라인지는 오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되면, 비자나 항공편이 제한되고 입국 시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교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입국 관리도 강화됩니다.

그동안은 비자 없이 들어오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했는데, 이걸 중단하기로 했고요,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광주 지역의 환자가 많이 줄었는데, 주민 협조가 컸다고요?

[기자]

네, 지난 2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나서 일주일 동안 주민 이동량을 봤더니, 전주에 비해 24% 넘게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의 말입니다.

[손영래/중수본 전략기획반장 :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주신 광주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효과를 나타내며 환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방문 판매업체 관련해선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 모이거나 증상이 있음에도 사우나와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유입이 국내감염 2배 넘어…‘방역 강화 대상국’ 확대
    • 입력 2020-07-15 19:15:56
    • 수정2020-07-15 19:53:1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지역 감염 환자는 10명대로 낮아졌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정부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환자 39명입니다.

지역 감염 환자는 11명까지 내려갔는데, 해외 유입이 28명으로 국내 감염의 두 배가 넘습니다.

특히 이라크 입국자가 14명에 달했습니다.

이라크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이 단체로 입국했는데, 여기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주요 감염 상황을 보면요,

서울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악구 사무실, 또 역삼동 V빌딩 연관 확진자도 1명씩 늘었습니다.

대전에선 유성구 건설 현장과 연관돼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해외 확산세를 감안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가 늘어나죠?

[기자]

현재 4개 국가가 지정돼 있는데, 2개 국을 더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어느 나라인지는 오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되면, 비자나 항공편이 제한되고 입국 시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교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입국 관리도 강화됩니다.

그동안은 비자 없이 들어오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했는데, 이걸 중단하기로 했고요,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광주 지역의 환자가 많이 줄었는데, 주민 협조가 컸다고요?

[기자]

네, 지난 2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나서 일주일 동안 주민 이동량을 봤더니, 전주에 비해 24% 넘게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의 말입니다.

[손영래/중수본 전략기획반장 :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주신 광주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효과를 나타내며 환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방문 판매업체 관련해선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 모이거나 증상이 있음에도 사우나와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