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 조건 이행 시한 ‘임박’…존폐 기로 선 ‘이스타항공’

입력 2020.07.15 (22:09) 수정 2020.07.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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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 연고를 둔 이스타항공이 존폐기로에 섰습니다.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오늘 자정까지 필요한 조건을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인데요,

합병이 무산될 경우 전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에 매각을 결정한 이스타항공.

직원 임금체불 문제와 실소유주 이상직 의원의 자녀 편법 증여 의혹,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인수 부담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천억 원 규모의 미지급금을 먼저 해결해야 인수합병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고, 오늘 자정, 선결 조건의 시행 기한이 끝납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밀린 임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반납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자본 잠식 상태로 매각을 결정한 이스타항공이 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으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인수합병이 사실상 무산된 거나 다름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수냐, 파산이냐.

이스타항공이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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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결 조건 이행 시한 ‘임박’…존폐 기로 선 ‘이스타항공’
    • 입력 2020-07-15 22:09:06
    • 수정2020-07-15 22:37:43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 연고를 둔 이스타항공이 존폐기로에 섰습니다.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오늘 자정까지 필요한 조건을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인데요, 합병이 무산될 경우 전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에 매각을 결정한 이스타항공. 직원 임금체불 문제와 실소유주 이상직 의원의 자녀 편법 증여 의혹,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인수 부담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천억 원 규모의 미지급금을 먼저 해결해야 인수합병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고, 오늘 자정, 선결 조건의 시행 기한이 끝납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밀린 임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반납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자본 잠식 상태로 매각을 결정한 이스타항공이 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으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인수합병이 사실상 무산된 거나 다름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수냐, 파산이냐. 이스타항공이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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