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관계·막말 논란’ 김제시의원 제명

입력 2020.07.16 (22:12) 수정 2020.07.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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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논란을 빚고 막말을 해 물의를 일으킨 유진우 김제시의원이 의원직에서 제명됐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뒤, 전북에서 첫 제명 사례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의원에게 다가가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쏟아내는 남성 의원.

["할 말 있으면 해 봐.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 할 말 있으면 해보라고!"]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며, 의회에서 추태를 벌인 유진우 김제시의원입니다.

김제시의회가 유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온주현/김제시의회 의장 :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득하였으므로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징계안인 제명으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본회의장에서 지켜본 시민들은 의회 추태에 김제시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개탄했습니다.

[강다복/김제시 용지면 : "편하게 안정적으로 시정 활동을 잘하라고 뽑아줬는데 이렇게 전국적으로 김제시를 망신시키는 의원들이 자질이 없다고 보죠…."]

이번 제명 결정은 전북 지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 있는 일로, 김제시의회는 첫 사례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습니다.

의원직을 잃게 된 유 전 의원은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명된 지 몰랐다면서, 시민들에게 사죄하는 자리를 따로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진우/前 김제시의원 : "(제명 결정에 대해서 입장이나 의견 좀 여쭙고 싶어가지고요.) 오늘 제명됐어요? (내용 모르셨군요?) 예. 시민들한테 사죄하고."]

김제시의회 윤리특위는 유 전 의원과 함께 논란을 빚은 여성 의원도 제명하기로 의결하고,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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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절한 관계·막말 논란’ 김제시의원 제명
    • 입력 2020-07-16 22:12:16
    • 수정2020-07-16 22:15:01
    뉴스9(전주)
[앵커]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논란을 빚고 막말을 해 물의를 일으킨 유진우 김제시의원이 의원직에서 제명됐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뒤, 전북에서 첫 제명 사례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의원에게 다가가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쏟아내는 남성 의원. ["할 말 있으면 해 봐.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 할 말 있으면 해보라고!"]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며, 의회에서 추태를 벌인 유진우 김제시의원입니다. 김제시의회가 유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온주현/김제시의회 의장 :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득하였으므로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징계안인 제명으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본회의장에서 지켜본 시민들은 의회 추태에 김제시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개탄했습니다. [강다복/김제시 용지면 : "편하게 안정적으로 시정 활동을 잘하라고 뽑아줬는데 이렇게 전국적으로 김제시를 망신시키는 의원들이 자질이 없다고 보죠…."] 이번 제명 결정은 전북 지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 있는 일로, 김제시의회는 첫 사례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습니다. 의원직을 잃게 된 유 전 의원은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명된 지 몰랐다면서, 시민들에게 사죄하는 자리를 따로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진우/前 김제시의원 : "(제명 결정에 대해서 입장이나 의견 좀 여쭙고 싶어가지고요.) 오늘 제명됐어요? (내용 모르셨군요?) 예. 시민들한테 사죄하고."] 김제시의회 윤리특위는 유 전 의원과 함께 논란을 빚은 여성 의원도 제명하기로 의결하고,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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