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치자금 누구한테 받고 어떻게 썼나?

입력 2020.07.20 (18:50) 수정 2020.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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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치인 출신 장관 후보자입니다. KBS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이 후보자가 처음 국회에 입성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 후보자의 후원금 수입, 지출 내역을 확보해 들여다봤습니다. 누구한테 후원금을 받았고 어디에 썼는지 분석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정치자금 수입 총 27억여 원…누구한테 받았나?

이인영 후보자가 17대·19대·20대 국회를 거쳐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받은 후원금 총액은 27억 5,453만 3,385원입니다. 연평균 1억 7천여 만 원을 정치자금으로 후원받은 셈입니다.

① 고액 기부자 절반은 사업가…주로 구로구 기반

이인영 후보자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한 사람들은 누굴까요? 정치자금법상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는 이름·생년월일·주소·직업 등 인적사항과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도록 돼 있습니다. (단, 2008년 초까지는 연간 120만 원이 기준이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액 기부자들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95명입니다. 이 중 본인을 사업가라고 밝힌 사람이 46명(48.4%)으로 절반 가까이였습니다. 수소문해보니 이인영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시 구로구에 기반을 둔 사업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회사원(18명), 학원 강사나 학원장(5명), 종교인(1명), 주부(4명), 한의사(1명), 회계사(1명), 전문경영인(2명), 병원장(2명) 등도 고액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중 이 후보자가 1기 의장을 맡았던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후원한 정치인 중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후원한 정치인 중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② 눈에 띄는 '정치인' 기부…서울시의원·동료의원·보좌관이 고액 후원

본인을 정치인으로 밝힌 고액 후원자도 6명 있습니다.

우선 두 차례 서울시의원을 지낸 김명수 씨입니다. 이 후보자와 지역구가 같은 김 씨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이 후보자에게 5백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008년부터 민주당 구로갑 지역구의 지역위원장이었는데요.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지만, 공천을 바라는 시·군·구의원들이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중앙당 지역위원장에게 후원금을 내는 관행은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됐습니다.

동료 국회의원들로부터는 총 2천만 원을 후원받은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2008년 3월에는 조배숙 당시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을 후원받았습니다.

2015년 2월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는 김승남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 김기식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원내대표 시절인 올해 2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대 국회의원이었던 제윤경 전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정치자금 후원을 받기도 했는데요. 보좌관 장모 씨로부터 2008년 1월부터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482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후보자 측은 "가까운 의원들이 당시 후보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라면서 "다만 김명수 시의원의 경우 2012년에 후원금을 받았는데 법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역구 소속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것이어서 그것까지 미처 살피지 못해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이어 "(김 의원으로부터의 후원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3년에 김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후원한 5백만 원은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치자금 어디에 어떻게 썼을까?

이인영 후보자가 정치자금을 어떻게 썼는지도 살펴봤습니다. 4선까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이 후보자가 지출한 정치자금 총액은 모두 21억 3,909만 9,733원입니다. 이 중 사무실 임차료, 관리비, 신문구독료, 통신비 등의 통상적인 지출을 제외하면 '정치인 재후원' '시민단체 후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후원금 받은 정치인 중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후원금 받은 정치인 중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① 정치인 '재후원'…16년간 59명에게 5,750만 원 후원

이인영 후보자는 정치인 생활 내내 같은 당 정치인들에게 본인의 후원금을 '재후원'했습니다. 5,750만 원을 총 59명의 정치인들에게 재후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지원한 사실이 눈에 띕니다. 2014년 5월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100만 원), 조희연 당시 서울시 교육감 후보자(100만 원),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자(100만 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자(100만 원),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자(100만 원) 등을 후원했습니다.

2014년 7월에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 국회의원 후보자(100만 원)와 기동민 당시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자(100만 원)에게 후원했습니다. 2016년 7월에는 유은혜, 박홍근 의원에게 각각 100만 원의 후원금을 건넸습니다.

2018년 6월 13일에 있었던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100만 원)를 포함해 총 23명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1,3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당시 선거를 준비하던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려고 정치자금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후원한 단체들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후원한 단체들

② 단체 후원 총 1억 원…여성·환경단체에도 기부

이인영 후보자가 민주당 계파모임이나 시민단체에도 후원한 내역도 눈에 띕니다.

이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매달 20~30만 원을 회비로 냈는데, 16년간 총 2천930만 원을 정치자금에서 지출했습니다.

역시 민주당 내 개혁 성향 의원들의 연구 모임인 '더좋은미래'에도 월 20~30만 원을 꾸준히 회비로 냈습니다. '더좋은미래'는 21대 국회 들어 여당 내 최대 계파로 부상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보자는 이 모임 회비로 16년간 총 3천60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시민단체 후원금도 정치자금에서 지출됐습니다. 주로 환경단체와 여성단체입니다.

2014년 10월에는 환경단체 생태지평에 20만 원, 2015년 6월에는 녹색연합에 2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2015년 9월에는 동물복지포럼에 20만 원을 납부했습니다.

여성단체에도 여러 건 후원했습니다.

2016년 10월에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10만 원을, 같은 달 여성단체 연합에 30만 원을 납부했습니다.

여성환경연대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4차례 걸쳐 12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인영 후보자 배우자인 이모 씨는 현재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에 소속돼 있습니다. 이 후보자 측에 따르면 이 씨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여성환경연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이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배우자 이 씨는 이 후보자가 여성환경연대에 후원하던 기간 동안 2015년에 470만 원, 2016년 210만 원, 2017년 70만 원 등 총 750만 원의 근로소득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시민단체 후원에 대해 "이 후보자가 2014년부터 2년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었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여성단체에 후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특히 여성환경연대 후원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2018년 2월 여성환경연대 이사로 취임하면서 후원의 진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2019년부터는 후원을 중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환경연대 외에도 생태지평, 녹색연합, 여성단체연합 등 다수의 환경단체와 여성단체들에 후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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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21 11:25:08
    취재K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치인 출신 장관 후보자입니다. KBS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이 후보자가 처음 국회에 입성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 후보자의 후원금 수입, 지출 내역을 확보해 들여다봤습니다. 누구한테 후원금을 받았고 어디에 썼는지 분석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정치자금 수입 총 27억여 원…누구한테 받았나? 이인영 후보자가 17대·19대·20대 국회를 거쳐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받은 후원금 총액은 27억 5,453만 3,385원입니다. 연평균 1억 7천여 만 원을 정치자금으로 후원받은 셈입니다. ① 고액 기부자 절반은 사업가…주로 구로구 기반 이인영 후보자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한 사람들은 누굴까요? 정치자금법상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는 이름·생년월일·주소·직업 등 인적사항과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도록 돼 있습니다. (단, 2008년 초까지는 연간 120만 원이 기준이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액 기부자들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95명입니다. 이 중 본인을 사업가라고 밝힌 사람이 46명(48.4%)으로 절반 가까이였습니다. 수소문해보니 이인영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시 구로구에 기반을 둔 사업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회사원(18명), 학원 강사나 학원장(5명), 종교인(1명), 주부(4명), 한의사(1명), 회계사(1명), 전문경영인(2명), 병원장(2명) 등도 고액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중 이 후보자가 1기 의장을 맡았던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후원한 정치인 중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② 눈에 띄는 '정치인' 기부…서울시의원·동료의원·보좌관이 고액 후원 본인을 정치인으로 밝힌 고액 후원자도 6명 있습니다. 우선 두 차례 서울시의원을 지낸 김명수 씨입니다. 이 후보자와 지역구가 같은 김 씨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이 후보자에게 5백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008년부터 민주당 구로갑 지역구의 지역위원장이었는데요.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지만, 공천을 바라는 시·군·구의원들이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중앙당 지역위원장에게 후원금을 내는 관행은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됐습니다. 동료 국회의원들로부터는 총 2천만 원을 후원받은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2008년 3월에는 조배숙 당시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을 후원받았습니다. 2015년 2월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는 김승남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 김기식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원내대표 시절인 올해 2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대 국회의원이었던 제윤경 전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정치자금 후원을 받기도 했는데요. 보좌관 장모 씨로부터 2008년 1월부터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482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후보자 측은 "가까운 의원들이 당시 후보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라면서 "다만 김명수 시의원의 경우 2012년에 후원금을 받았는데 법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역구 소속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것이어서 그것까지 미처 살피지 못해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이어 "(김 의원으로부터의 후원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3년에 김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후원한 5백만 원은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치자금 어디에 어떻게 썼을까? 이인영 후보자가 정치자금을 어떻게 썼는지도 살펴봤습니다. 4선까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이 후보자가 지출한 정치자금 총액은 모두 21억 3,909만 9,733원입니다. 이 중 사무실 임차료, 관리비, 신문구독료, 통신비 등의 통상적인 지출을 제외하면 '정치인 재후원' '시민단체 후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후원금 받은 정치인 중 일부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① 정치인 '재후원'…16년간 59명에게 5,750만 원 후원 이인영 후보자는 정치인 생활 내내 같은 당 정치인들에게 본인의 후원금을 '재후원'했습니다. 5,750만 원을 총 59명의 정치인들에게 재후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지원한 사실이 눈에 띕니다. 2014년 5월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100만 원), 조희연 당시 서울시 교육감 후보자(100만 원),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자(100만 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자(100만 원),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자(100만 원) 등을 후원했습니다. 2014년 7월에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 국회의원 후보자(100만 원)와 기동민 당시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자(100만 원)에게 후원했습니다. 2016년 7월에는 유은혜, 박홍근 의원에게 각각 100만 원의 후원금을 건넸습니다. 2018년 6월 13일에 있었던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100만 원)를 포함해 총 23명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1,3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당시 선거를 준비하던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려고 정치자금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후원한 단체들 ② 단체 후원 총 1억 원…여성·환경단체에도 기부 이인영 후보자가 민주당 계파모임이나 시민단체에도 후원한 내역도 눈에 띕니다. 이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매달 20~30만 원을 회비로 냈는데, 16년간 총 2천930만 원을 정치자금에서 지출했습니다. 역시 민주당 내 개혁 성향 의원들의 연구 모임인 '더좋은미래'에도 월 20~30만 원을 꾸준히 회비로 냈습니다. '더좋은미래'는 21대 국회 들어 여당 내 최대 계파로 부상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보자는 이 모임 회비로 16년간 총 3천60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시민단체 후원금도 정치자금에서 지출됐습니다. 주로 환경단체와 여성단체입니다. 2014년 10월에는 환경단체 생태지평에 20만 원, 2015년 6월에는 녹색연합에 2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2015년 9월에는 동물복지포럼에 20만 원을 납부했습니다. 여성단체에도 여러 건 후원했습니다. 2016년 10월에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10만 원을, 같은 달 여성단체 연합에 30만 원을 납부했습니다. 여성환경연대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4차례 걸쳐 12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인영 후보자 배우자인 이모 씨는 현재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에 소속돼 있습니다. 이 후보자 측에 따르면 이 씨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여성환경연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이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배우자 이 씨는 이 후보자가 여성환경연대에 후원하던 기간 동안 2015년에 470만 원, 2016년 210만 원, 2017년 70만 원 등 총 750만 원의 근로소득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시민단체 후원에 대해 "이 후보자가 2014년부터 2년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었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여성단체에 후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특히 여성환경연대 후원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2018년 2월 여성환경연대 이사로 취임하면서 후원의 진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2019년부터는 후원을 중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환경연대 외에도 생태지평, 녹색연합, 여성단체연합 등 다수의 환경단체와 여성단체들에 후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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