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을 대구에 편입”…신공항 이전 막판 최대압박

입력 2020.07.20 (19:40) 수정 2020.07.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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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오늘 통합 신공항 이전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군위군 설득에 나섰습니다.

군위군이 원한다면, 대구에 편입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우보 단독후보지 입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군위군.  

마감 시한을 코앞에 두고 대구시가 내놓은 파격 제안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군위군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제안이 있었다면서, 만약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찬성합니다. 대구시민의 뜻과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 민항과 군 병영을 군위에 두고 군위 관통 도로를 개설한다는 등의 이른바 중재안에 대해서도 일부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결국 대구시와 경북도가 정하는 대로 될 것이라며 군위군을 설득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설득안은 확정적이다, 그렇게 해도, 대구시에서 공항을 건설하는데 그걸 누가 안 된다고 하겠습니까."]

다만 대구 편입에 대해 군위군이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도 없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결정할 수 없는 이슈인 만큼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을 키울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편 경북도는 공항 이전 작업이 성사될 때까지 도지사 등이 군위에 상주하며 막판 설득과 압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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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신공항 이전 막판 최대압박
    • 입력 2020-07-20 19:40:45
    • 수정2020-07-20 23:39:28
    뉴스7(대구)
[앵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오늘 통합 신공항 이전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군위군 설득에 나섰습니다. 군위군이 원한다면, 대구에 편입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우보 단독후보지 입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군위군.   마감 시한을 코앞에 두고 대구시가 내놓은 파격 제안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군위군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제안이 있었다면서, 만약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찬성합니다. 대구시민의 뜻과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 민항과 군 병영을 군위에 두고 군위 관통 도로를 개설한다는 등의 이른바 중재안에 대해서도 일부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결국 대구시와 경북도가 정하는 대로 될 것이라며 군위군을 설득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설득안은 확정적이다, 그렇게 해도, 대구시에서 공항을 건설하는데 그걸 누가 안 된다고 하겠습니까."] 다만 대구 편입에 대해 군위군이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도 없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결정할 수 없는 이슈인 만큼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을 키울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편 경북도는 공항 이전 작업이 성사될 때까지 도지사 등이 군위에 상주하며 막판 설득과 압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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