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끄러운 아빠’ 英 앤드류 왕자…딸 결혼식 사진서 빠져?

입력 2020.07.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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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베아트리체 공주'가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한 사실이 어제(19일) 알려진 가운데, 공주의 아버지자 엘리자베스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류 왕자'가 딸의 결혼식 사진에서 모습이 빠져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체 공주(31)는 지난 17일 오전 영국 런던 윈저 성의 왕실 교회에서 이탈리아 부동산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지(37)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베아트리체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94)의 둘째 아들인 앤드류 왕자(60)와 사라 퍼거슨 사이에서 태어난 2녀 중 첫째 딸로, 영국 왕위계승 서열 9위입니다.

베아트리체 공주 부부는 자신들의 결혼식 사진에서 아버지인 앤드류 왕자를 배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부모인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의 모습만 담겨 있습니다.

한편, 앤드류 왕자는 성매매 혐의로 미국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8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10대와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앤드류 왕자는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 등이 10대였던 2001년과 2002년,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오던 중,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주프레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있는 사진이 유포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오히려 반감을 키우게 되면서, 영국의 기업과 대학들이 앤드류 왕자가 세운 자선단체와 관계를 끊거나 협력을 거부하는 역풍을 맞게 돼, 앤드류 왕자는 지난해 11월, 왕족으로서 담당하는 모든 공직 업무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앤드류 왕자는“축하 받아야할 딸의 결혼식이 자신의 이슈로 변질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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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베아트리체 공주'가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한 사실이 어제(19일) 알려진 가운데, 공주의 아버지자 엘리자베스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류 왕자'가 딸의 결혼식 사진에서 모습이 빠져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체 공주(31)는 지난 17일 오전 영국 런던 윈저 성의 왕실 교회에서 이탈리아 부동산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지(37)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베아트리체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94)의 둘째 아들인 앤드류 왕자(60)와 사라 퍼거슨 사이에서 태어난 2녀 중 첫째 딸로, 영국 왕위계승 서열 9위입니다.

베아트리체 공주 부부는 자신들의 결혼식 사진에서 아버지인 앤드류 왕자를 배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부모인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의 모습만 담겨 있습니다.

한편, 앤드류 왕자는 성매매 혐의로 미국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8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10대와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앤드류 왕자는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 등이 10대였던 2001년과 2002년,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오던 중,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주프레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있는 사진이 유포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오히려 반감을 키우게 되면서, 영국의 기업과 대학들이 앤드류 왕자가 세운 자선단체와 관계를 끊거나 협력을 거부하는 역풍을 맞게 돼, 앤드류 왕자는 지난해 11월, 왕족으로서 담당하는 모든 공직 업무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앤드류 왕자는“축하 받아야할 딸의 결혼식이 자신의 이슈로 변질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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