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FC서울 입단 확정…등번호 8번 “집에 돌아온 느낌”

입력 2020.07.21 (17:41) 수정 2020.07.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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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31)이 11년 만에 K리그 복귀를 확정했습니다. 지난 18일 KBS가 단독 보도한 대로 기성용은 FC서울과 계약을 했습니다.

서울 구단은 21일(오늘) 기성용의 복귀를 공식 발표하고 내일 입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로 2023년까지이며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등번호는 8번을 달기로 했습니다.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 등 유럽에서 활약한 뒤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면서 "서울은 축구 인생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성용은 "11년이라는 긴 시간 잘 성장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성용은 올해 초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국내 복귀 시 서울구단과 우선 협상을 해야 하며 타 팀 입단 시 위약금 26억 원을 부담한다'는 셀틱 이적 당시 계약에 대한 견해차로 무산됐습니다.

그 뒤 기성용은 스페인에 머물며 재활을 진행하다 지난달 귀국했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과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중원 사령관'의 합류로 서울은 시즌 중반 반격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이 3월 이후엔 경기에 뛰지 않은 데다 발목 부상이 있는 만큼 복귀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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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FC서울 입단 확정…등번호 8번 “집에 돌아온 느낌”
    • 입력 2020-07-21 17:41:13
    • 수정2020-07-21 17:47:39
    K리그
기성용(31)이 11년 만에 K리그 복귀를 확정했습니다. 지난 18일 KBS가 단독 보도한 대로 기성용은 FC서울과 계약을 했습니다.

서울 구단은 21일(오늘) 기성용의 복귀를 공식 발표하고 내일 입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로 2023년까지이며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등번호는 8번을 달기로 했습니다.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 등 유럽에서 활약한 뒤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면서 "서울은 축구 인생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성용은 "11년이라는 긴 시간 잘 성장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성용은 올해 초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국내 복귀 시 서울구단과 우선 협상을 해야 하며 타 팀 입단 시 위약금 26억 원을 부담한다'는 셀틱 이적 당시 계약에 대한 견해차로 무산됐습니다.

그 뒤 기성용은 스페인에 머물며 재활을 진행하다 지난달 귀국했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과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중원 사령관'의 합류로 서울은 시즌 중반 반격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이 3월 이후엔 경기에 뛰지 않은 데다 발목 부상이 있는 만큼 복귀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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