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뉴딜’ 모범 사례…어떤 내용 담을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통해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국가 발전의 축을 옮기겠다는 의지를 밝혔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북형 뉴딜'을 모범 사례로도 꼽았는데요.

전라북도와 정치권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판 뉴딜을 지역주도형으로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북형 뉴딜을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린뉴딜의 핵심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며,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과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등을 중심으로 전북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종호/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그린뉴딜을 한다고 했을 때, 재생에너지 분야가 전북지역에서 유망하고 중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소득을 올리는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함께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해졌습니다.

[이창훈/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원 : "지방정부가 충분하게 자기 지역에 적합한 그린뉴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포괄 보조금 형태로 지자체에 예산을 편성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전북형 뉴딜을 지역 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발판으로 삼으려면 구체적인 밑그림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