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재개…교회 방역 강화조치는 모레 해제

입력 2020.07.22 (21:29) 수정 2020.07.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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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을 닫았던 수도권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 조치도 모레(24일)부터 해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김민지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저는 국립극단의 전용 극장이죠, 명동예술극장에 나와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공연장에서 한창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운영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에, 공연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수도권에 내려졌던 강화된 방역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이 같은 공연장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공공시설이 차례로 문을 다시 열게 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중앙도서관 등도 오늘(22일)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궁궐, 왕릉도 오늘(22일) 재개방됐습니다.

[앵커]

다시 문은 열었지만, 인원 제한도 있다고 하던데 관람객들이 미리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알려주세요!

[기자]

네, 공연 전부터 이 극장에 와서 살펴봤는데요.

들어가기 전에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 했고요.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이용 인원도 제한되는데요.

이곳 극장은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본래 좌석의 절반만 사용합니다.

시설마다 인원 제한과 사전예약제 등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교회에 내려졌던 방역강화 조치는 모레(24일)부터 해제되죠?

[기자]

네, 정규 예배 외에 모든 교회 소모임 등을 금지한 방역 강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모레(24일) 오후 6시부터인데요.

최근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거의 없고 확진자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칩니다.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행정조치를 내릴 때는 감염의 지역적 분포를 고려해 전국 단위보다는 권역별, 시도별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끝으로, 앞서 짧게 전해드리긴 했는데, 정부가 이라크 현지에 있는 노동자들 귀국시키기로 했다는 소식 좀더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네, 최근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 290여 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내일(23일) 군용기 2대가 투입됩니다.

귀국 근로자들은 모레(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기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해 탑승하게 됩니다.

또 입국 후에도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으로 확인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요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관심이 국내, 국제적 모두 높은데요,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현황을 공개했는데요.

현재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총 13건으로, 이 가운데 치료제가 11건, 백신은 2건입니다.

또 국제 사회가 백신을 공공재로서 공동 개발하고 분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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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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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재개…교회 방역 강화조치는 모레 해제
    • 입력 2020-07-22 21:29:40
    • 수정2020-07-22 22:08:1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을 닫았던 수도권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 조치도 모레(24일)부터 해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김민지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저는 국립극단의 전용 극장이죠, 명동예술극장에 나와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공연장에서 한창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운영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에, 공연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수도권에 내려졌던 강화된 방역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이 같은 공연장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공공시설이 차례로 문을 다시 열게 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중앙도서관 등도 오늘(22일)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궁궐, 왕릉도 오늘(22일) 재개방됐습니다.

[앵커]

다시 문은 열었지만, 인원 제한도 있다고 하던데 관람객들이 미리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알려주세요!

[기자]

네, 공연 전부터 이 극장에 와서 살펴봤는데요.

들어가기 전에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 했고요.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이용 인원도 제한되는데요.

이곳 극장은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본래 좌석의 절반만 사용합니다.

시설마다 인원 제한과 사전예약제 등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교회에 내려졌던 방역강화 조치는 모레(24일)부터 해제되죠?

[기자]

네, 정규 예배 외에 모든 교회 소모임 등을 금지한 방역 강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모레(24일) 오후 6시부터인데요.

최근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거의 없고 확진자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칩니다.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행정조치를 내릴 때는 감염의 지역적 분포를 고려해 전국 단위보다는 권역별, 시도별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끝으로, 앞서 짧게 전해드리긴 했는데, 정부가 이라크 현지에 있는 노동자들 귀국시키기로 했다는 소식 좀더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네, 최근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 290여 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내일(23일) 군용기 2대가 투입됩니다.

귀국 근로자들은 모레(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기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해 탑승하게 됩니다.

또 입국 후에도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으로 확인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요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관심이 국내, 국제적 모두 높은데요,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현황을 공개했는데요.

현재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총 13건으로, 이 가운데 치료제가 11건, 백신은 2건입니다.

또 국제 사회가 백신을 공공재로서 공동 개발하고 분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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