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G유플러스에 “화웨이 바꿔라” 직격

입력 2020.07.23 (04:24) 수정 2020.07.2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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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가 LG유플러스 등의 기업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현지시간 21일 뉴욕포린프레스센터가 주관한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이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의 발언은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혜택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한다고 별다른 경제적 혜택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가능한 한 빨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옮기는 것이 기업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5G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 같은 고위험 공급업체를 금하는 나라들이 많다며, 한국의 SK와 KT를 예로 들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5G 이동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각국을 압박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14일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와 KT를 '깨끗한 업체'로 공개 거론하며 여타 업체들의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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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G유플러스에 “화웨이 바꿔라” 직격
    • 입력 2020-07-23 04:24:38
    • 수정2020-07-23 04:24:57
    국제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가 LG유플러스 등의 기업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현지시간 21일 뉴욕포린프레스센터가 주관한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이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의 발언은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혜택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한다고 별다른 경제적 혜택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가능한 한 빨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옮기는 것이 기업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5G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 같은 고위험 공급업체를 금하는 나라들이 많다며, 한국의 SK와 KT를 예로 들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5G 이동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각국을 압박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14일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와 KT를 '깨끗한 업체'로 공개 거론하며 여타 업체들의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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