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국회서 부결…109:179:4

입력 2020.07.23 (14:46) 수정 2020.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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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발의한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오늘(23일) 본회의를 열고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재적 292명 가운데 109표 찬성, 179표 반대, 무효 4표로 부결됐습니다.

오늘 투표는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인 151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표결에 앞서 통합당 배현진 의원은 탄핵소추안 발의 배경에 대해, 추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고 장관의 품위를 현저히 떨어뜨렸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지휘에서 손을 떼라고 지시하는 등 직무집행에서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 등 110명이 참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통합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검찰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의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추 장관에게 민심을 보여주자며 탄핵소추안 표결을 독려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SNS 계정에 글을 올려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탄핵소추가 발의됐다"면서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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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국회서 부결…109:179:4
    • 입력 2020-07-23 14:46:27
    • 수정2020-07-23 1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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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발의한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오늘(23일) 본회의를 열고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재적 292명 가운데 109표 찬성, 179표 반대, 무효 4표로 부결됐습니다.

오늘 투표는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인 151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표결에 앞서 통합당 배현진 의원은 탄핵소추안 발의 배경에 대해, 추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고 장관의 품위를 현저히 떨어뜨렸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지휘에서 손을 떼라고 지시하는 등 직무집행에서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 등 110명이 참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통합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검찰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의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추 장관에게 민심을 보여주자며 탄핵소추안 표결을 독려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SNS 계정에 글을 올려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탄핵소추가 발의됐다"면서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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