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집중호우

입력 2020.07.23 (16:58) 수정 2020.07.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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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기상특보입니다.

부산에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 부산 전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부터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민규 기자, 지금 비는 어느 정도 오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후들어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지금은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30mm 가량입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요란하게 내릴 거로 보이는데요.

부산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많은 비가 내린 건 아니지만, 온천천은 벌써 수위가 상승해 연안교 등 하부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부산은 지난 10일 집중호우에 이어 어제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저지대와 해안가는 침수 피해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며 하천이나 계곡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접근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게 일겠는데요.  

동해 남부 먼바다는 최대 4m까지, 부산 앞바다도 최대 3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날씨가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며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수영구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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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호우주의보…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집중호우
    • 입력 2020-07-23 16:58:34
    • 수정2020-07-23 17:03:32
    부산
[앵커] KBS 기상특보입니다. 부산에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 부산 전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부터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민규 기자, 지금 비는 어느 정도 오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후들어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지금은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30mm 가량입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요란하게 내릴 거로 보이는데요. 부산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많은 비가 내린 건 아니지만, 온천천은 벌써 수위가 상승해 연안교 등 하부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부산은 지난 10일 집중호우에 이어 어제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저지대와 해안가는 침수 피해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며 하천이나 계곡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접근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게 일겠는데요.   동해 남부 먼바다는 최대 4m까지, 부산 앞바다도 최대 3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날씨가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며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수영구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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