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주 강국 ‘넘버 3’ 노리는 中…첫 화성 탐사선 ‘톈원 1호’ 비공개 발사?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가 오늘 中 최대 운반 로켓인 창정 5호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톈원 1호'가 계획대로 내년 2월 화성 표면에 착륙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하는 우주 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톈원 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표면 탐사 로봇인 로버로 구성됐습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궤도선’은 내년 2월쯤 화성 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착륙선’은 많은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 북부 유토피아 평원의 한 표면에 자리 잡게 됩니다. 또한 표면 탐사 로봇인 '로버'는 화성의 지질구조와 토양 특성, 물, 얼음 분포 등 탐사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시인 '굴원'의 시 제목에서 이름을 땄다고 알려졌습니다. 우주 탐사 등 과학적 진리를 쫓는 일은 멀고도 험하다라는 의미로 지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화성 탐사선 ‘잉훠 1호’를 러시아 화성 탐사선과 함께 러시아 ‘소유스’ 로켓에 실어 발사했지만,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실패한 적 있습니다.

한편, 미국도 오는 8월 중 화성탐사차량인 '피서비어런스'를 '아틀라스 V'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이번 '톈원 1호'와 관련해 발사 예정일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발사 장면도 생중계 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주 강국’ 합류를 노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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