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5명 사망·9명 부상…이재민 80여명 발생

입력 2020.07.24 (20:19) 수정 2020.07.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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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을 비롯해 310곳이 침수됐고, 이재민 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4일)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사망 5명, 부상 9명 등 모두 14명의 인명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동구 지하차도 도로 침수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울산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익수 사고로 1명이 숨졌으며,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익수 사고로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산 해운대구 건설 현장 침수로 2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남 합천 덕곡면 1톤 화물차 전복·침수로 2명이 다쳤습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나무가 야영 텐트를 덮치면서 3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주택 침수 등으로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전국에서 모두 52세대 8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 14세대(21명)가 귀가하고 아직 38세대 63명은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과 별개로 109세대 181명은 일시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등 침수피해는 310곳으로 집계됐는데, 부산이 182곳, 인천 28곳, 울산 21곳, 경기 9곳, 경북 70곳 등입니다. 축대·옹벽 붕괴 3곳(충남 1, 경기 2), 토사 유출 6곳(부산 5, 울산 1), 담장 전도 1곳(서울), 차량파손 4대(부산, 담장 붕괴), 차량 침수 6대(부산, 지하차도 침수) 등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도로 일시 침수도 잇따라 부산 24곳, 울산 7곳, 인천 8곳, 경기 1곳, 충남 3곳, 강원 2곳 등 모두 45곳의 도로가 일시 침수됐습니다. 또 14곳의 도로 사면이 유실됐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사도 침수됐다가 지금은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경기 파주 90세대, 경기 광주 850세대, 경기 가평 61세대 등 모두 1,001세대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가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발생했는데 농작물 230ha, 농경지 매몰 1.5ha 등입니다.

소방청이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인명 구조는 모두 30건, 57명입니다. 또 소방청은 배수지원 362건, 낙석 제거 34건, 도로 안전조치 495건, 간판 안전조치 44건, 기타 382건 등의 조처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강릉, 속초, 고성, 정선 등 예비특보지역의 부단체장에게 지하차도 사전통제 등의 인명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동해안에 최대 40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피해 예방과 사전대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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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5명 사망·9명 부상…이재민 80여명 발생
    • 입력 2020-07-24 20:19:00
    • 수정2020-07-24 20:41:35
    재난
어제(23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을 비롯해 310곳이 침수됐고, 이재민 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4일)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사망 5명, 부상 9명 등 모두 14명의 인명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동구 지하차도 도로 침수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울산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익수 사고로 1명이 숨졌으며,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익수 사고로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산 해운대구 건설 현장 침수로 2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남 합천 덕곡면 1톤 화물차 전복·침수로 2명이 다쳤습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나무가 야영 텐트를 덮치면서 3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주택 침수 등으로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전국에서 모두 52세대 8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 14세대(21명)가 귀가하고 아직 38세대 63명은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과 별개로 109세대 181명은 일시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등 침수피해는 310곳으로 집계됐는데, 부산이 182곳, 인천 28곳, 울산 21곳, 경기 9곳, 경북 70곳 등입니다. 축대·옹벽 붕괴 3곳(충남 1, 경기 2), 토사 유출 6곳(부산 5, 울산 1), 담장 전도 1곳(서울), 차량파손 4대(부산, 담장 붕괴), 차량 침수 6대(부산, 지하차도 침수) 등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도로 일시 침수도 잇따라 부산 24곳, 울산 7곳, 인천 8곳, 경기 1곳, 충남 3곳, 강원 2곳 등 모두 45곳의 도로가 일시 침수됐습니다. 또 14곳의 도로 사면이 유실됐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사도 침수됐다가 지금은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경기 파주 90세대, 경기 광주 850세대, 경기 가평 61세대 등 모두 1,001세대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가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발생했는데 농작물 230ha, 농경지 매몰 1.5ha 등입니다.

소방청이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인명 구조는 모두 30건, 57명입니다. 또 소방청은 배수지원 362건, 낙석 제거 34건, 도로 안전조치 495건, 간판 안전조치 44건, 기타 382건 등의 조처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강릉, 속초, 고성, 정선 등 예비특보지역의 부단체장에게 지하차도 사전통제 등의 인명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동해안에 최대 40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피해 예방과 사전대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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