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해상 피랍 한국 선원 5명 31일 만에 무사히 석방

입력 2020.07.25 (09:00) 수정 2020.07.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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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피랍됐던 한국 선원 5명이 31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5시 50분쯤,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9시 50분쯤 한국 국민 5명이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베냉 남쪽 111km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선박 '파노피 프런티어호'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31일 만입니다.

석방된 국민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부는 석방 직후 선원들과 가족들이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피랍 사고 직후부터 선원들의 가족들과 상황을 수시로 공유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 국가인 가나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 선원들과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함께 석방됐으며 나이지리아 주재 가나 대사관 측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선원들을 납치한 무장 세력과 구체적인 석방 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국민의 추가피랍 방지를 위해 위험해역 내 조업 자제를 권고하고 관련국과의 협력 등 국제 사회 공조를 포함한 다양한 예방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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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5 09:00:27
    • 수정2020-07-25 10:13:47
    정치
지난달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피랍됐던 한국 선원 5명이 31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5시 50분쯤,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9시 50분쯤 한국 국민 5명이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베냉 남쪽 111km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선박 '파노피 프런티어호'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31일 만입니다.

석방된 국민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부는 석방 직후 선원들과 가족들이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피랍 사고 직후부터 선원들의 가족들과 상황을 수시로 공유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 국가인 가나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 선원들과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함께 석방됐으며 나이지리아 주재 가나 대사관 측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선원들을 납치한 무장 세력과 구체적인 석방 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국민의 추가피랍 방지를 위해 위험해역 내 조업 자제를 권고하고 관련국과의 협력 등 국제 사회 공조를 포함한 다양한 예방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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