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피해 눈덩이…다음주 또 장맛비
입력 2020.07.25 (21:07)
수정 2020.07.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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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파손 피해를 입어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3명이 숨진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잡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그제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사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긴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보시는 것처럼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파손 피해를 입어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3명이 숨진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잡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그제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사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긴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보시는 것처럼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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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27 08:57:57
[앵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파손 피해를 입어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3명이 숨진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잡니다.
[리포트]
3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그제 내린 폭우로 지하에 있던 전기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사흘째 전기와 가스 등이 모두 끊긴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경태/피해 주민 : "수도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다 끊겼고요. 씻는거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빗물이 무섭게 불어나서 방안까지 찼던 피해 현장,
물에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밖으로 꺼내고, 흙탕물이 묻은 가재도구를 씻어 냅니다.
[피해 주민 : "비가, 비가 말도 못 해요. 얼마나 왔는데. 그래서 난 잘 데도 없어서 저기 아들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민 대부분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폭우로 연탄이 젖어 버렸습니다.
보관해둔 연탄은 보시는 것처럼 빗물에 젖어서 아예 못 쓰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 : "어쩌겠어. 이 것 깔고 한 쪽에 이불 덮고 그렇게 자야지. 적십자에서 밥 해주거든. 밥 먹으러 갈 힘도 없고."]
지금까지 부산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313건.
3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 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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