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순간] 85살의 현역 배우 오현경 “정년퇴직은 없다!”

입력 2020.07.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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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현경의 나이는 85세,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그가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빅토르 위고 원작의 연극 <레미제라블>. 마리우스의 할아버지인 질르노르망을 연기합니다. 2시간 반이 넘는 대작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이지만, 혁명에 대한 열정으로 들끓는 손자와 대립하다 끝내 화해하며 역동적인 서사를 이끌어가는 역할입니다.

위암과 교통사고 등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노배우는 다소 쇠약해 보였지만, 무대 위에서 발산하는 성량만큼은 젊은 배우들을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연극은 관객과 배우의 소통"이라고 강조하면서 "요즘 배우들은 연기의 기본인 발성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연극무대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컴컴한 객석에 앉은 관객과 교류하고 있음을 느낄 때 배우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언제까지 무대에 서겠느냐는 질문에는 "정년퇴직은 없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기도 했습니다.

노배우의 꺼지지 않는 열정을 함께 만나보시죠. 오현경 배우가 참여하는 연극 <레미제라블>은 8월 7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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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순간] 85살의 현역 배우 오현경 “정년퇴직은 없다!”
    • 입력 2020-07-30 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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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현경의 나이는 85세,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그가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빅토르 위고 원작의 연극 <레미제라블>. 마리우스의 할아버지인 질르노르망을 연기합니다. 2시간 반이 넘는 대작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이지만, 혁명에 대한 열정으로 들끓는 손자와 대립하다 끝내 화해하며 역동적인 서사를 이끌어가는 역할입니다.

위암과 교통사고 등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노배우는 다소 쇠약해 보였지만, 무대 위에서 발산하는 성량만큼은 젊은 배우들을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연극은 관객과 배우의 소통"이라고 강조하면서 "요즘 배우들은 연기의 기본인 발성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연극무대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컴컴한 객석에 앉은 관객과 교류하고 있음을 느낄 때 배우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언제까지 무대에 서겠느냐는 질문에는 "정년퇴직은 없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기도 했습니다.

노배우의 꺼지지 않는 열정을 함께 만나보시죠. 오현경 배우가 참여하는 연극 <레미제라블>은 8월 7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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