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시공휴일 전날 외식 쿠폰 등 집중 발행”

입력 2020.07.30 (15:23) 수정 2020.07.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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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 활성화 8대 쿠폰 가운데 외식·영화·전시 쿠폰을 임시 공휴일인 8월 17일 전후로 대대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공휴일과 맞물려 소비가 더 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오늘(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대 분야 소비쿠폰 사업'을 긴급재난지원금과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이은 내수 진작 이어달리기의 세 번째 주자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쿠폰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8개 분야에서 발행되며, 전 국민의 3분의 1 수준인 1800만 명이 할인 혜택을 받게 돼 약 1조 원의 소비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차관은 밝혔습니다.

쿠폰 발행은 이달 말부터 차례로 시행하되, 8월 17일 임시공휴일을 앞뒤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7월 30일 농수산물 쿠폰 발행을 시작으로 외식·영화·박물관 전시·숙박은 8월 14일, 미술 전시는 21일, 공연·체육은 24일 발행하고 8월 25일에는 관광 쿠폰을 발행합니다.

또 쿠폰을 쓰도록 돕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8월 14일에서 23일까지 여는 등 각종 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여름 성수기를 계기로 하반기 관광수요를 회복하는 방안도 자세히 발표했습니다.

숙박·관광 소비쿠폰 발행 외에 최대 60%의 유원시설 할인, 추첨을 통한 백년 가게 경품 증정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축제 방문을 인증하면 국민관광상품권을 주는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 프로야구와 축구에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 데 이어 하반기 열리는 배구 V리그와 남자 농구 KBL 리그, 여자 농구 WKBL 리그 등에서도 관람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스포츠 행사와 연계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40억 원을 들인 지역 특화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과 70억 원 규모의 스포츠 캠프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식 소비를 살리기 위해 9월 17일까지 푸드 페스타를 통한 맛집 정보제공 및 맛집 방문 이벤트를 이어가고, 추석 연휴와 연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통해 농수산물 소비도 촉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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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30 15:23:30
    • 수정2020-07-30 15:52:40
    경제
정부가 소비 활성화 8대 쿠폰 가운데 외식·영화·전시 쿠폰을 임시 공휴일인 8월 17일 전후로 대대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공휴일과 맞물려 소비가 더 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오늘(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대 분야 소비쿠폰 사업'을 긴급재난지원금과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이은 내수 진작 이어달리기의 세 번째 주자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쿠폰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8개 분야에서 발행되며, 전 국민의 3분의 1 수준인 1800만 명이 할인 혜택을 받게 돼 약 1조 원의 소비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차관은 밝혔습니다.

쿠폰 발행은 이달 말부터 차례로 시행하되, 8월 17일 임시공휴일을 앞뒤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7월 30일 농수산물 쿠폰 발행을 시작으로 외식·영화·박물관 전시·숙박은 8월 14일, 미술 전시는 21일, 공연·체육은 24일 발행하고 8월 25일에는 관광 쿠폰을 발행합니다.

또 쿠폰을 쓰도록 돕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8월 14일에서 23일까지 여는 등 각종 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여름 성수기를 계기로 하반기 관광수요를 회복하는 방안도 자세히 발표했습니다.

숙박·관광 소비쿠폰 발행 외에 최대 60%의 유원시설 할인, 추첨을 통한 백년 가게 경품 증정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축제 방문을 인증하면 국민관광상품권을 주는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 프로야구와 축구에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 데 이어 하반기 열리는 배구 V리그와 남자 농구 KBL 리그, 여자 농구 WKBL 리그 등에서도 관람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스포츠 행사와 연계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40억 원을 들인 지역 특화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과 70억 원 규모의 스포츠 캠프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식 소비를 살리기 위해 9월 17일까지 푸드 페스타를 통한 맛집 정보제공 및 맛집 방문 이벤트를 이어가고, 추석 연휴와 연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통해 농수산물 소비도 촉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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