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주진형 "행정수도 이전, 눈 돌리려는 연막 작전"

입력 2020.07.30 (16:48) 수정 2020.07.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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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사람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연막작전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오늘(30일) 페이스북 글에서 "사안 자체는 논의해 볼 가치가 있으나 이 얘기가 튀어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회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게 서울 부동산 값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서울을 떠나 세종시로, 전국 각지로 떠난 중앙정부기구와 공공기관이 이미 수도 없이 많지만 서울의 부동산 값은 최근 3년 사이에 폭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진형 최고위원은 또, "공직자가 1주택 이상 가지는 것이 왜 정치적으로 지탄을 받고 인사에서도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면 이익이 되도록 되어 있는 제도는 제대로 고치지 않고 있다가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엉뚱한데서 희생양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공무원이 2주택자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부와 권력을 다 갖지 말라는 뜻이라는데, 선후가 틀렸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 부가 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은 한화투자증권 사장 출신으로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에 영입됐으며, 올해 총선 때는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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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30 16:48:47
    • 수정2020-07-30 16:51:56
    정치
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사람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연막작전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오늘(30일) 페이스북 글에서 "사안 자체는 논의해 볼 가치가 있으나 이 얘기가 튀어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회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게 서울 부동산 값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서울을 떠나 세종시로, 전국 각지로 떠난 중앙정부기구와 공공기관이 이미 수도 없이 많지만 서울의 부동산 값은 최근 3년 사이에 폭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진형 최고위원은 또, "공직자가 1주택 이상 가지는 것이 왜 정치적으로 지탄을 받고 인사에서도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면 이익이 되도록 되어 있는 제도는 제대로 고치지 않고 있다가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엉뚱한데서 희생양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공무원이 2주택자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부와 권력을 다 갖지 말라는 뜻이라는데, 선후가 틀렸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 부가 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은 한화투자증권 사장 출신으로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에 영입됐으며, 올해 총선 때는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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