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5일부터 체류 자격 보유 외국인 유학생 등 재입국 허용

입력 2020.07.30 (17:23) 수정 2020.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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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5일부터 일본 체류 자격이 있는 한국인 유학생이나 상사 주재원 등의 일본 재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문을 걸어잠근지 넉 달여 만의 조치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다음 달 5일부터 외국인 재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 기능 실습생 등 일본 체류 비자를 가진 외국인입니다.

또 일본이 입국 거부 대상국으로 지정하기 전에 출국한 사람들로 제한됩니다.

지난 4월 2일부터 입국 거부 대상이 된 한국의 경우 그 전에 출국한 사람들만 일본 재입국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후에 해외로 나간 외국인은 재입국이 어려울 걸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재입국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재입국이 가능한 외국인은 한국을 포함해 8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재입국 대상자는 각국에 있는 일본 공관에서 사전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일본에 도착한 뒤에는 코로나19 판명을 위한 PCR 검사를 받고, 14일간의 격리 기간도 거쳐야 합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베트남과 태국에서 오는 경제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시작했습니다.

일본이 입국을 금지한 국가 가운데 제한적이나 비자 발급이 시작된 건 두 나라가 처음입니다.

현재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146개 나라와 지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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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내달 5일부터 체류 자격 보유 외국인 유학생 등 재입국 허용
    • 입력 2020-07-30 17:23:50
    • 수정2020-07-30 1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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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5일부터 일본 체류 자격이 있는 한국인 유학생이나 상사 주재원 등의 일본 재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문을 걸어잠근지 넉 달여 만의 조치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다음 달 5일부터 외국인 재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 기능 실습생 등 일본 체류 비자를 가진 외국인입니다.

또 일본이 입국 거부 대상국으로 지정하기 전에 출국한 사람들로 제한됩니다.

지난 4월 2일부터 입국 거부 대상이 된 한국의 경우 그 전에 출국한 사람들만 일본 재입국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후에 해외로 나간 외국인은 재입국이 어려울 걸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재입국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재입국이 가능한 외국인은 한국을 포함해 8만 8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재입국 대상자는 각국에 있는 일본 공관에서 사전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일본에 도착한 뒤에는 코로나19 판명을 위한 PCR 검사를 받고, 14일간의 격리 기간도 거쳐야 합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베트남과 태국에서 오는 경제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시작했습니다.

일본이 입국을 금지한 국가 가운데 제한적이나 비자 발급이 시작된 건 두 나라가 처음입니다.

현재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146개 나라와 지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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